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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38홈런' 데이비스, 크루즈 1개 차 추격

작성일: 2015.09.03 12:3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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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돌아온 2013 홈런왕’ 크리스 데이비스(29,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영양가 만점’ 홈런 두 방으로 팀을 구했다. 홈런 선두 넬슨 크루즈(시애틀 매리너스)와 격차는 한 개다.

데이비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릴린드주 볼티모어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2홈런) 3타점 2득점으로맹활약하면서 팀의 7-6 역전승을 이끌었다.

3회 0-4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매니 마차도의 1타점 적시타와 헤라르도 파라의 1타점 2루타를 묶어 2점을 따라 붙었다. 그리고 4번 타자 데이비스가 공격 정점을 찍었다. 상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즈의 초구 93마일(약 149km)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데이비스의 37호 홈런으로 경기는 원점이 됐다.

균형은 오래가지 않았다. 탬파베이가 4-4로 맞선 6회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1타점 2루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어서 9회 에반 롱고리아가 솔로 홈런을 날려 6-4를 만들었다. 롱고리아는 3회 2점 홈런으로 탬파베이 구단 최초 통산 200홈런 타자 영광을 누린데 이어 통산 201번째 홈런까지 때리면서 자신의 기록을 자축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마지막 공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무사 1루에서 조나단 스쿱이 탬파베이 마무리 브래드 박스버거의 79마일 체인지업(약 127km)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극적으로 6-6 균형이 맞춰진 경기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볼티모어 극장은 데이비스의 손에서 끝났다. 11회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데이비스는 상대 투수 맷 안드리스의 볼 3개를 차분하게 골라냈고, 카운트를 잡기 위해 가운데로 들어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시속 90마일(약 145km) 패스트볼을 걷어 올렸고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면서 끝내기 홈런으로 연결됐다. 데이비스의 홈런으로 경기는 볼티모어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데이비스는 시즌 37, 38호 홈런을 몰아치면서 39홈런으로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선두에 올라 있는 크루즈를 한 개차로 추격했다. 개인 최다인 42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했던 지난 2013년을 넘을 기세다. 

[사진] 데이비스 ⓒ Gettyimages

[영상] 데이비스 멀티 홈런 ⓒ 스포티비뉴스 송경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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