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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타·강견’ 김성욱, NC의 가을 야구 신무기

작성일: 2015.09.09 07:05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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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리그 최강 외야진을 보유한 NC 다이노스. 가을 야구라는 더 큰 무대에서 내세울 신무기도 장착했다. 프로 3년째에 급성장한 우타 강견 외야수 김성욱(23)이다.

NC는 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 에릭 해커의 호투를 앞세워 5-1로 이겼다. 김성욱은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진흥고를 졸업한 김성욱은 2012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32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NC 김경문 감독은 김성욱을 팀의 미래로 평가했다. 수준급 수비력과 투수 출신으로 갖춘 강한 어깨를 겸비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김성욱에게 당근과 채찍을 섞어 가며 큰 관심을 기울였다.

이렇듯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NC 수비진은 김성욱이 들어가기에는 너무 두꺼웠다. 부동의 우익수 나성범이 굳건하고, 좌익수 김종호와 중견수 이종욱도 공수주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NC를 강팀으로 만드는 데 한몫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 김성욱은 주로 경기 후반 대수비 임무를 수행했다.

기다리던 김성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달 19일 좌익수 김종호가 한화 이글스전에서 왼 새끼손가락을 다쳐 다음날 1군에서 말소됐기 때문이다. 김성욱은 21일 삼성 라이온즈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고, 팀이 이 기간 3승 1패 성적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

김성욱은 올 시즌 데뷔 처음으로 100타석을 채웠다. 조금씩 기회를 받자 타격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통산 타율이 0.179에 그쳤던 김성욱은 올 시즌 타율 0.273(132타수 36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득점권 타율도 0.317로 수준급이다. 3년째에 믿을 수 있는 타자가 된 셈이다.

김성욱의 성장으로 NC는 강견 외야수라는 옵션을 보유했다. 다가오는 포스트시즌 전망은 한층 밝아졌다. 단기전에서 한 베이스를 막을 수 있는 강견 외야수는 승부를 좌지우지할 수 있을 만큼 비중이 크다. 또한, 좌타자들이 많은 NC가 타선에 김성욱을 배치하면서 공격의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도 있다. NC는 김성욱의 성장으로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사진] 김성욱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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