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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타율 0.458' 나성범, NC 대풍 이끄는 '막내 공룡'

작성일: 2015.09.19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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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나성범(26·NC 다이노스)이 가을을 맞아 화끈한 불방망이를 뽐내고 있다. 9월 들어 타율이 0.458에 이른다. 넥센과 리그 최강 타선을 다투고 있는 공룡 군단의 중심 타자로서 빼어난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나성범은 NC의 가을 야구 진출 그 이상을 그리고 있다.

나성범은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1볼넷 4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15-2 대승을 이끌었다. 2회에는 시즌 100번째 득점에 성공하며 KBO 역대 17번째 '100타점-100득점 시즌'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나성범은 한화 선발 에스밀 로저스의 3구째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때려 냈다. 후속 이호준의 중전 안타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김태군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릴 때 홈을 밟아 시즌 100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이전까지 118타점-99득점을 기록하고 있던 나성범은 이날 2회만에 득점을 추가하며 리그 역사상 17번째로 단일 시즌 세 자릿수 득점·타점을 동시에 올린 선수가 됐다.

3회에도 안타와 득점을 뽑아 냈다. 5-0으로 앞서 가던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 안타를 날리며 물꼬를 텄다. 이후 이호준의 내야안타와 로저스의 보크, 손시헌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홈으로 들어왔고 팀의 6점째를 책임졌다. 5회에는 4개의 파울 타구를 만들어 내는 등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바뀐 투수 김범수로부터 볼넷을 골라 냈다. 후속 이호준의 우전 안타 때 2루에 안착한 나성범은 지석훈이 2루타를 때려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이날 경기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7회에는 직접 자신의 손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8-1로 앞선 7회 선두 타자로 나와 교체된 투수 정재원의 초구를 그대로 잡아당겨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자신의 올 시즌 26번째 아치를 대전에서 그리며 생애 첫 30(홈런)-30(도루)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 갔다. 나성범은 18일까지 23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차곡차곡 안타를 적립하고 있는 나성범은 어느새 리그 최다 안타 부문 2위로 올라섰다. 18일까지 170안타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박병호(169안타)를 제치고 이 부문 위에서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72안타를 거두고 있는 유한준이다. 나성범은 최근 2경기 연속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2개 차 턱밑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전반기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8 98안타를 챙겼던 나성범은 올스타전 이후 타율 0.371(194타수 72안타)로 펄펄 날고 있다. 특히 9월 들어 타율 0.458(59타수 27안타) 5홈런 21타점 17득점을 쓸어 담고 있다. 가을 야구 그 이상을 노리는 NC에 '막내 공룡' 나성범의 가을 맹타는 더없이 반갑다. 2015년 정규 시즌이 13경기밖에 남지 않은 지금, 나성범은 개인 기록과 팀 성적 모두 대풍(大豊) 조짐을 느끼고 있다.

[사진] 나성범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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