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컵스, 남은 일정 볼 때 어느 팀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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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지은 가운데 피츠버그와 시카고 컵스의 와일드카드 1위 경쟁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내셔널리그의 경우 피츠버그와 컵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21일 현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2위 컵스와 3위 샌프란시스코와의 게임 차는 5게임. 시즌 막판 큰 이변이 없는 한 피츠버그와 컵스가 와일드카드 단판 대결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
피츠버그는 시즌 막판 몇 가지 악재를 만났다. 팀 중심 타자이자 전천후 내야수인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잃었다.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에서 강정호는 4.1로 맥커친(5.6)과 에이스 게릿 콜(4.9)에 이어 팀 내 3위에 올랐다.
팀에서 필요한 선수 한 명을 잃은 피츠버그는 '지옥의 원정길'에 올랐다. 컵스와 홈 4연전에서 3연패를 당한 피츠버그는 LA 다저스와 첫 원정 경기서 2-6으로 무릎을 꿇었다. 피츠버그가 4연패 늪에 빠지는 동안 컵스는 한 게임 차로 추격했다.
올 시즌 최고의 위기에 몰린 피츠버그는 다저스와 남은 2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긴박한 상황에서 한숨을 내쉬었지만 콜로라도와 4연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콜로라도는 63승 86패 승률 0.42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그러나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의 결과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피츠버그가 올 시즌 쿠어스필드에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 지난 8월 말 콜로라도와 홈경기서 피츠버그는 2승 1패를 기록했다. 콜로라도 원정 4연전을 마치면 시카고 리글리 필드로 날아가 컵스와 3연전을 치른다. 그리고 홈으로 돌아와 세인트루이스와 3연전을 펼치고 신시내티 레즈와 시즌 마지막 3연전을 진행한다.
피츠버그의 남은 일정은 부담스럽다. 이와 비교해 컵스는 부담이 덜한 편. 22일부터 홈에서 밀워키와 3연전을 치른 다음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리글리필드에서 피츠버그를 만난다. 29일에는 캔자스시티와 인터리그 한 경기를 치른 뒤 신시내티와 밀워키 원정길에 오른다.

피츠버그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아직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를 포기하지 않았다. 와일드카드 1위는 큰 의미가 없다. 결정전 단판 승부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와일드카드 1위 팀에 주어지는 혜택. 조금이라도 유리한 상황에서 포스트시즌을 치르겠다는 것이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의 생각이다.
컵스는 시즌 막판 무서운 기세로 세인트루이스와 피츠버그를 위협하고 있다. 두 팀의 올 시즌 한해 농사는 남은 일정의 결과에 달렸다. 특히 26일부터 열리는 양 팀의 3연전이 최종 순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1] 게릿 콜(왼쪽) 제이크 아리에타 ⓒ Gettyimages
[사진2]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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