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세 UFC 1세대 파이터 "로우지, 날 이기면 1억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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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해설 위원 조 로건은 지난 3월 자신의 팟캐스트 라디오쇼에서 "론다 로우지(28·미국)가 UFC 밴텀급 파이터의 50%를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로우지 대 남성 파이터' 가상 대결 논쟁의 시작이었다.
이번엔 UFC 1세대 파이터가 로우지와 기꺼이 싸워 주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탱크'라는 닉네임으로 유명한 싸움꾼 데이비드 애봇(50·미국)이다. 1995년 UFC 6에서 프로로 데뷔해 2013년까지 25경기를 뛰었다. 전적은 10승 15패. 하드 펀처로 여섯 번의 KO승을 기록했다.
그는 어떤 여성과도 싸울 수 있고, 심지어 봐 주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거친 마초다.
애봇은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 라디오쇼 '더 프루빙 그라운드(The Proving Ground)'에서 "로우지는 여자다. 그와 싸우는 건 정서적인 문제지만, 난 이 세상 어떤 여성과도 파이트머니 없이 싸울 수 있다. 정말 그럴 거다. (남성이 여성으로)성전환 한다 해도 봐 주지 않는다"고 소리쳤다.
자신감이 넘치는 그는 로우지를 향해 달콤한 제안도 했다. 거액의 승리 보너스를 제시했다.
"로우지, 넌 여성으로 태어났다. 널 상대로 훈련도 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대결이 성사되고 내가 승리하면, 넌 내게 샌드위치를 만들어 줘라. 네가 이기면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를 안겨 주겠다"고 말했다.
1987년생 UFC 여성 밴텀급 최강자와 1965년생 120kg의 UFC 1세대 싸움꾼의 대결, 논쟁의 불씨를 당길 만한 흥미로운 가상 매치업이다.
로우지는 그 어떤 대결에도 승리의 가능성이 있다고 믿는다. 남성과 경기도 마찬가지다. 모든 여성을 때려눕힐 수 있다는 애봇과 대조적이다.
지난 3월 로우지는 ESPN 스포츠센터 인터뷰에서 "난 어떤 상대라도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말하지 않는다. 날 한계에 가둬 놓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사람들이 내가 이길 수 있는 상대의 영역이 어디까지인가 이야기할 때, 모든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말한다. 세상 어떤 상대와 대결에서도 내 승리 가능성이 제로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로우지는 프로 12연승(무패)을 달리고 있다. 오는 11월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UFC 193에서 홀리 홈을 상대로 타이틀 7차 방어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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