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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10홈런 선점…홈런왕 탈환의 서막일까

작성일: 2019.05.12 06:0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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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4번 타자 박병호(33)가 리그에서 가장 먼저 10홈런 고지를 밟으며 4년 만에 왕관을 돌려받을 준비를 시작했다. 

박병호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5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귀중한 홈런 2방을 쏘아 올렸다. 0-1로 끌려가던 8회 선두 타자로 나서 좌월 홈런으로 1-1 균형을 맞췄고, 4-2로 뒤집고 맞이한 9회에는 우월 투런포로 6-2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박병호는 11개로 리그에서 처음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하며 부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개인 통산 7시즌 연속 10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박병호는 9개로 부문 공동 2위인 SK 최정, 두산 페르난데스와 거리를 벌리기 시작했다. 

홈런 페이스는 점점 올라오고 있다. 3월 8경기에서 2홈런을 쳤고, 4월에는 19경기에서 5홈런을 쳤다. 이달에는 10경기에서 홈런 4개를 몰아쳤다. 경기당 홈런은 약 0.3개로 144경기를 뛰면 43홈런을 때릴 수 있는 페이스다.

언제나 그렇듯 개인 기록에 큰 의미를 두진 않고 있다. 박병호는 7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소감을 묻자 "잘 모르겠다. 큰 의미를 두고 있진 않다"고 밝혔다. 

시즌 몇 번째 홈런인 것보다 팀 승리에 기여했는지가 중요했다. 박병호는 "두 팀 다 투수들이 좋아서 힘든 경기를 했다. 안타는 많이 나왔지만, 답답한 경기였다. 그때 마침 동점 홈런이 나와서 기뻤다. 마지막 홈런은 큰 의미는 없었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 2013년 37홈런, 2014년 52홈런, 2015년 53홈런으로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했다. 2016년과 2017년은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면서 공백이 있었고, 국내로 복귀한 지난해는 43홈런으로 부문 2위에 올랐다.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낮춘 올해도 박병호는 지난 시즌과 비슷한 43홈런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4년 만에 홈런왕 탈환의 서막을 알린 박병호는 시즌 끝까지 독주를 이어 갈 수 있을까.  

스포티비뉴스=수원,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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