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전 9월보다 빼어난' 추신수, AL 이달의 선수 노린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 정도면 'AL 9월의 선수' 수상 가능성을 언급할 만하다. '9월 타율 0.422 OPS 1.157'에 빛나는 추신수(33, 텍사스 레인저스)의 불방망이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추신수가 이달의 선수를 품에 넣고 큰 경기에 강한 '10월 사나이' 칭호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08년 9월 추신수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9월 한 달 동안 타율 0.400 5홈런 출루율 0.464 OPS 1.123을 기록했다. 그때보다 정확히 7년이 흐른 지금 추신수의 성적은 더 뛰어난 성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27일 전까지 타율 0.422 3홈런 출루율 0.542 OPS 1.157을 거뒀다.
추신수는 27일 휴스턴전에서 1홈런 1볼넷을 수확하며 5경기 연속 타점, 4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이어 갔다. 26일 경기에서도 3안타(1홈런)를 몰아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자랑했다. 한때 2할5푼대도 힘들어 보였던 시즌 타율을 어느새 0.275까지 끌어올렸다. 0.275는 올 시즌 통틀어 추신수의 최고 타율이다. 9월 들어 추신수는 4할대 타율과 10할이 넘는 OPS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히면 타율이 0.486에 이른다. 출루율은 0.583, 장타율은 0.683로 리그 최고 수준이다. 각 팀의 가을 야구 승부처로 볼 수 있는 9월에 이만한 슬래셔 라인을 보여 주고 있는 선수는 리그에서도 손에 꼽힌다. 중요할 때 제 몫을 해 주며 고액 연봉을 받는 베테랑으로서 팀 내 입지도 단단해지고 있다.
미국 언론은 텍사스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추신수에게 연일 호평을 쏟아 내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6일 '추신수가 지구 라이벌과 맞서는 중요한 경기에서 소속팀의 4연승에 일조했다. 노련한 2번 타자의 활약 덕분에 텍사스는 AL 서부 우승 매직넘버를 5까지 줄였다"고 보도했다. 추신수가 26일 보여 준 '2사 후 집중력'을 높이 평가했다. 2회 2사 1, 3루와 4회 2사 2루 득점권 기회에서 각각 1타점 적시타와 투런포를 쏘아 올린 것을 칭찬했다.
26일 선발로 나선 요바니 가야르도가 5회를 채우지 못하고 내려갔다. 그럼에도 승리를 수확할 수 있었던 데는 4회까지 6점을 뽑으며 점수 차를 넉넉하게 벌린 타선의 활약이 컸다. 딜라이노 드실즈와 추신수로 이뤄진 테이블세터진의 수준급 출루율과 이들을 홈으로 불러들이는 프린스 필더-애드리안 벨트레 등 중심 타선의 집중력이 최근 텍사스 상승세의 요체다. MLB.com은 26일 경기의 승부처를 추신수가 맞닥뜨린 4회 득점권 상황으로 꼽았다. 텍사스는 상위 타선에서 '출루-진루타-적시타'가 확실하게 터지고 있다. 이는 경기를 쉽게 쉽게 풀어 가는 힘이 되고 있다.
27일 경기를 뺀 직전 9경기에서 타율 0.515(33타수 17안타)를 올리고 있다. 시즌 타율보다 1할 가까이 높은 출루율은 이미 검증을 마쳤다. 해마다 90개 안팎의 사사구를 얻어 내는 '눈'은 추신수의 최대 장점이다. 여기에 시즌 초 미비했던 안타 생산 능력까지 회복했다. 전성기의 '눈과 방망이'를 되찾으며 에이징 커브를 거부하고 있다. 올해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실질적인 포스트시즌 시리즈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추신수가 '9월의 남자'를 넘어 텍사스의 '10월 사나이(Mr. October)'까지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추신수 ⓒ Gettyimages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다저스 생각도 못한 트레이드 초대박 터지나…재활 등판서 164km 괴력, 엉망진창 불펜에 구세주 뜬다
2026-08-12
-
감격의 배지환, SD전 9번 2루수 선발 출전한다!…밀워키 이적 후 첫 선발→실력 뽐낼까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1R 특급유망주 사고 쳤다! 선수도 중계진도 당황…日 1064억 유령포크 첫SV 기념구 관중석 투척
2026-08-12
-
'충격' ML 타격왕→국가대표 33세에 은퇴 선언…"지금도 감정이 북받친다" 심경 토로
2026-08-11
-
[오피셜] '이럴수가' 한국계 꽃미남 내야수 충격의 DFA, 그래도 美 언론 긍정 전망 "다른팀 관심받을 가능성 충분"
2026-08-11
추천 콘텐츠
-
'이럴 수가' 韓 축구 초대형 좌절...설영우, UCL 본선 문턱에서 고배, 즈베즈다 결국 UEL PO행
2026-08-12
-
심판이 "끝났다" 외쳤는데 50초 뒤 경기 재개…UFC 황당 사태, 결승 진출자 바뀌었다
2026-08-12
-
'韓 축구 초대형 위기!' 18골 7도움 오현규, 벤치 전락 가능성...베식타스, 새 감독이 점찍은 블라호비치 영입 임박
2026-08-12
-
"팬들이 사랑했던 선수" 韓서 태어나 미국 입양, 한국계 메이저리거 35세에 은퇴…계약 제안 받았지만 선수 생활 끝내기로
2026-08-12
-
'이럴 수가' 中 벌벌 떤다 "이제 일본 배워야 해"…중국계 하리모토 남매 동반 우승→"탁구대-공 바꿨잖아" 황당 주장까지
2026-08-12
-
"누군가 해야 했던 일", "차량 폭발할 수도" 광주FC 선수단, 사고 차량으로 주저 없이 뛰어...큰 인명피해 막았다
2026-08-12
많이 본 기사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KIA에 복수하겠다" 김도영-김태군 이름까지 똑똑히 기억 중…페덱의 복수혈전 결말은?
2026-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