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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PO1] '준PO 통산 타율 0.344' 정수빈, '가을 수빈'은 진리다

작성일: 2015.10.11 06:0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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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가을 수빈'이란 별명에 설득력을 더했다. 가을만 되면 펄펄 나는 정수빈(25, 두산 베어스)이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멀티히트를 뽑으며 팀의 기선 제압 선봉에 섰다. 2009년부터 준플레이오프 통산 14경기에 나서 타율 0.344(32타수 11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출루율은 0.417, 장타율은 0.531에 이른다. 정수빈은 가을 무대만 밟으면 슬래시라인 3/4/5를 찍는 매서운 리드오프로 변신한다.

정수빈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넥센 히어로즈와 1차전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4-3 승리에 이바지했다. 1차전 기선 제압에 성공한 두산은 앞으로 2승만 추가하면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이날 톱 타자로 나선 정수빈은 팀의 첫 득점과 동점 타점을 책임지는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5타수 무안타에 그친 넥센 서건창과 리드오프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0-2로 끌려가던 6회 정수빈은 선두 타자로 나서 넥센 양훈과 10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때려 냈다. 후속 허경민의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한 정수빈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민병헌이 유격수 땅볼을 칠 때 홈에 파고들어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7회에는 동점 적시타를 신고했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데 한몫하며 타점 올리는 리드오프 노릇을 했다. 7회 2사 3루 득점권 기회에서 대주자 정진호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1타점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손승락의 초구를 두들겨 중견수 이택근의 오른쪽에 타구를 떨어뜨렸다.

또한, 9회 마지막 공격에서는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데 가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3으로 뒤진 9회 1사 1루 상황에서 '넥센 필승조' 조상우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내며 1, 2루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 냈다. 결국 정수빈의 뒤를 이어 허경민, 김현수도 볼넷을 얻어 극적인 밀어내기 동점을 이뤘다. 득점과 타점, 팀 배팅이 필요할 때 상황에 맞는 타격으로 해결사와 징검다리 노릇을 두루 해냈다.

[사진] 정수빈 ⓒ 스포티비뉴스 잠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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