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럼블' 존슨, 베이더에게 선전포고 "숨지 마라, 널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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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라이언 베이더(32·미국)는 앤서니 존슨(31·미국) 또는 알렉산더 구스타프손과 엮이고 싶지 않다. 곧장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와 만나려고 한다.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팟캐스트 라디오 쇼 '서브미션 라디오'에 출연한 랭킹 3위 베이더는 랭킹 2위 구스타프손은 물론, 랭킹 1위 존슨과도 붙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금 난 상황과 이치에 맞는 매치업을 원한다. 존슨은 이미 타이틀전을 가졌고, 구스타프손도 그랬다. 난 5연승이고 라이트헤비급에서 최다 연승 기록을 쌓고 있다. 타이틀 도전권을 한번씩 가진 파이터들이 왜 다시 돌아와 나와 겨뤄야 하나? 코미어와 바로 만날 자격이 나에게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존슨은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리고 베이더에게 신경전을 걸었다. 상위 랭커인 자신을 꺾지 않고 챔피언을 만나려는 것은 비겁하다고 공격했다.
존슨은 15일 페이스북에 "베이더가 자신이 넘버원 컨텐더라고 주장한 내용을 방금 읽어 봤다. 어떤 면에서도 그는 타이틀 도전자가 아니다. 진정한 운동선수가 어떻게 3위 안에 드는 강자들과 싸워 보지도 않고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하는가?"라고 쏘아 댔다.
이어 베이더에게 "자신감을 가져라. 도망가서 숨지 마라. 누가 진짜 넘버원 컨텐더인지 가려 보자. 난 너와 싸우고 싶다. 라이언 베이더, 난 너를 존중하고 너의 실력을 인정한다. 하지만 누가 다음 타이틀 도전자인지 겨뤄야 하지 않겠나"라는 강렬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리고 말미엔 "도전할 거지? 널 기다리고 있겠다"는 말로 쐐기를 박았다.
UFC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전선 구도에서 변수는 존 존스가 돌아오는 시점이다. 뺑소니 교통사고를 저질렀지만 실형을 받지 않은 존스는 최근 트위터에 "내가 얼마나 위대한지 보여 주겠다"는 말로 복귀 의지를 나타냈다. '안티 히어로' 존스가 옥타곤에 다시 나타날 땐, 바로 코미어와 재대결을 펼칠 공산이 크다.
베이더는 그렇게 흘러 간다면, 2013년 자신에게 마지막 패배를 안긴 랭킹 4위 글로버 테세이라(35·브라질)와 붙겠다고 한다. 테세이라는 다음 달 8일 UFC 파이트 나이트 77에서 패트릭 커민스와 싸운다.
코미어가 휴식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도 구도에 영향을 준다. 그는 팟캐스트 라디오 쇼 '애닉 앤드 플로리안'에 출연해 "존스가 언제 돌아올지 모르겠다. 한동안 쉬겠다. 올해 존스, 존슨, 구스타프손과 경기했다. 10개월 동안 이 체급에서 가장 강력한 상대들과 싸웠다. 2년 동안 7경기를 치렀는데, 이젠 쉬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때"라고 말했다.
코미어는 존스의 복귀 시점에 휴식을 마칠 확률이 있다. 존스와 코미어의 2차전이 확정되면, 베이더는 존슨·구스타프손·테세이라(커민스에게 승리할 경우) 가운데 한 명과 겨뤄야 한다.
■ 현 라이트헤비급 랭킹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
1위 앤서니 존슨
2위 알렉산더 구스타프손
3위 라이언 베이더
4위 글로버 테세이라
5위 오빈스 생프루
6위 라샤드 에반스
7위 마우리시오 쇼군
8위 지미 마누와
9위 패트릭 커민스
10위 퀸튼 램페이지 잭슨
11위 안토니오 호제리오 노게이라
12위 파비오 말도나도
13위 하파엘 카발칸테
14위 코리 앤더슨
15위 얀 블라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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