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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농사 대풍' NC, PO에도 효자될까

작성일: 2015.10.17 12:5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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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NC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중요한 변화를 맞았다. 기존 4명까지 활용할 수 있었던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가 3명으로 줄었다. 1군 진입 첫해부터 외국인 투수 3명과 이재학으로 구성된 선발진은 NC의 강점 가운데 하나였다. 막내 구단 특혜가 사라진 올해 NC가 어느 정도 성적을 거두느냐도 2015 시즌 관전 포인트였다.

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둔 현재 적어도 정규 시즌에서는 1명의 빈자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기량이 만개한 에릭 해커와 시즌 중반부터 합류해 빼어난 활약을 펼친 재크 스튜어트, 전인미답의 40(홈런)-40(도루) 클럽 가입에 성공한 에릭 테임즈 등 올 시즌 NC의 외국인 선수 농사는 대풍이었다. 4월 부진을 딛고 정규 시즌 2위로 한 해를 마칠 수 있었던 데에는 외국인 3인의 맹활약이 크게 한몫했다.

한국 무대 3년째를 맞는 해커는 지난 2시즌 동안 '불운의 아이콘'으로 통했다. 훌륭한 투구 내용에도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30경기에 나서 172⅔이닝을 던졌다. 16번의 퀄리티 스타트와 평균자책점 4.01을 올렸다. 두 부문 모두 팀 내 1위였다. 그러나 노디시전 7회를 기록하는 등 지독한 불운으로 8승(8패)에 그쳤다.

올 시즌 다승왕을 차지하며 리그 최고의 선발투수로 올라섰다. 19승 5패 평균자책점 3.13을 챙기며 NC 마운드의 척추 노릇을 톡톡히 했다. 스튜어트와 함께 외국인 원투 펀치를 이루며 김경문 감독의 마운드 운용을 한결 수월하게 했다. 해커-스튜어트-이재학-이태양으로 이어진 선발진은 리그 어느 팀에 견줘도 손색없었다. 스튜어트도 올해 19차례 마운드에 올라 8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을 수확하며 KBO 리그 연착륙에 성공했다.

테임즈는 올 시즌 'MVP급 활약'을 펼쳤다. 올해 타율 0.381 47홈런 OPS 1.287 40도루라는 믿기 힘든 성적을 거뒀다.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한 시즌에 사이클링 히트 2회를 때렸고 40-40 클럽의 주인공이 됐다.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가을에도 정규 시즌 때 화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NC 구단을 넘어 한국 야구 역대 최고의 외국인 타자로 남을 가능성이 더욱 커진다.

[사진1] 에릭 해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에릭 테임즈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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