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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테임즈 앞 걱정' 김태형 감독, "경계 1순위"

작성일: 2015.10.17 16:54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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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김태형(48) 두산 베어스 감독이 플레이오프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 앞서 필승 각오를 밝혔다.

김 감독은 17일 마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감독 첫해부터 큰 무대에서 좋은 경험을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이번 시리즈에서도 팬·선수·코치진과 합심해서 좋은 경기력,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테임즈가 걱정된다. 테임즈의 파괴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도 그의 앞에 서게 될 NC 테이블세터진을 막는 데 집중할 것이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더스틴 니퍼트를 꼽았다. 김 감독은 "니퍼트는 오랫동안 두산의 기둥 투수였다. 시즌 막바지부터 빼어난 구위를 자랑했고 줄곧 두산의 1선발로서 큰 경기 경험을 많이 했기에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잘해 줄 거라 믿고 선발로 낙점했다"며 팀 내 1선발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다.

선수 시절부터 알고 지낸 김경문 감독과 가을 야구를 펼치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마음이 편하다. 서로 안 지 오래됐고 사적인 자리에서는 '큰형님'처럼 따르는 분이다. 승리를 향한 의지는 변함없지만 그 외 다른 불필요한 긴장감 없이 정말 편안하고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변했다.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에 나선 선수들의 체력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앤서니 스와잭을 제외하고는 다른 선수들은 어떠한 부상도 없고 컨디션도 좋다. 정상적으로 모든 선수가 경기에 나설 것이다"고 언급했다.

또한, 김 감독은 넥센 조상우처럼 NC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선수가 있느냐는 질문에 "김경문 감독은 항상 준비를 철저히 하는 분이다. 나성범의 마운드 등판, 이호준의 1루수 기용 등 많은 소식을 들었다. 이호준은 정말 뛰어난 1루 수비수라 걱정되는 게 있다(웃음). 그러나 우리에게도 마지막 히든카드로 '포수 홍성흔'이 있다. 이런 준비 과정들이 팬들 앞에 좋은 볼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두산의 플레이오프 마운드 전략에 변화가 있는지 묻는 말에는 김 감독은 "준플레이오프 때 선발이 일찍 내려오면 노경은, 진야곱 등이 롱릴리프 노릇을 했다. 기본 방향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이번 플레이오프부터 새롭게 합류하는 허준혁은 NC 쪽에 좋은 왼손 타자가 많기 때문에 중간에서 탄력적으로 활용할 것이다"며 믿음을 보였다.

팀 내 키 플레이어를 꼽아 달라는 질문에는 "준플레이오프 때 잘 맞는 선수도 있고 그렇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그러나 특정 선수를 꼽기보다 모든 선수들이 합심해서 경기를 치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 명을 꼽지는 않겠다"라며 선수단 전체의 활력 넘치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김 감독은 취임 첫해부터 두산을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신임 감독이지만 플레이오프에 안착한 이상 한국시리즈까지 노려봄직하다. 김 감독은 "잠실과 마산은 펜스 길이라든지 그라운드 사정 등 많은 것이 다르다. 구장과 경기 상황, 주도권을 누가 쥐고 있느냐에 따른 시리즈 흐름 등 여러 변수를 놓고 총체적으로 파악해 작전을 구사하겠다. 기본적으로 NC 타자들이 공격력이 좋기 때문에 그에 대비한 작전들을 상황에 맞게 내놓겠다"며 대권 도전 출사표를 던졌다.

[사진] 김태형 감독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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