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 "깊은 상처 안긴다"…맥그리거 "나오긴 할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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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다시 달아오른다. 오는 12월 13일(이하 한국 시간) UFC 194에서 펼쳐지는 UFC 페더급 통합 타이틀전을 앞두고 조제 알도(29·브라질)와 코너 맥그리거(27·아일랜드)의 입은 바빠지기 시작했다.
알도는 바득바득 이를 간다. 20일 브라질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맥그리거에게 폭행을 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내 목표는 승리다. 집중하고 있다. 다른 건 없다"며 "내가 상대했던 그 누구보다 심하게 맥그리거에게 상처를 입히겠다. 그는 탈탈 털려서 돌아갈 것이고, 난 승리를 갖고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알도는 맥그리거를 '광대'라고 부른다. 맥그리거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과장되게 행동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알도는 서바이벌 리얼다큐 쇼 'TUF(디 얼티밋 파이터) 22'에 깜짝 방문했을 때, 코치를 맡고 있는 맥그리거의 반응을 떠올리며 입가에 조소를 머금었다.
"맥그리거는 도발하는 걸 즐긴다. 카메라 앞에만 서면 쇼를 시작한다. 하지만 카메라나 관중이 없을 땐,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내가 TUF 훈련장에 예고 없이 나타나자, 그는 팔을 쭉 뻗어 악수를 청했다. 나중에 그가 데이나 화이트 대표와 로렌조 퍼티타 회장에게 왜 내가 올 것을 미리 알려 주지 않았는지 불만을 나타냈다고 들었다. 그의 가면을 곧 벗기겠다"고 밝혔다.
알도는 통합 타이틀전 이후 다시는 맥그리거의 이름이 자신과 묶여 거론되지 않길 바란다. 지난 16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사이트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선 "회복은 잘됐다. 이제 앞날만 생각한다. 지난날은 지난날이다. 100퍼센트 준비됐다. 옥타곤에서 이 이야기를 마무리 짓길 간절히 원한다"고 했다.
이어 "맥그리거와 관련된 말을 하는 것은 피곤하지만, 이미 익숙해졌다. 감당할 수 있다. 12월 13일, 난 승리할 것이고 더 이상 그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맥그리거는 약점을 끈질기게 공략한다. 알도가 지난 7월 갈비뼈 부상으로 UFC 189에 출전하지 않은 것을 물고 늘어진다.
맥그리거는 최근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당시 나도 다리를 다쳐 제대로 걸을 수 없었다. 훈련 기간 서 있기도 힘들었다. UFC 189를 2주 앞두고서야 킥 훈련을 재개했다"며 부상 때문에 빠진 알도를 비난했다.
그는 20일 아일랜드 일간지 인디펜던트와 인터뷰에선 구체적인 경기 양상을 그렸다. 알도가 감정적으로 나서다가 경기를 망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알도가 과연 경기장에 나타날지 확신하지 못하겠다. 만약 모습을 드러낸다면 굉장히 감정적인 상태일 것이다. 내가 살짝 속임수로 공격하는 척하면 그는 과하게 반응할 것이고 곧 체력이 바닥날 것이다. 그는 힘을 잔뜩 주고 공격할 것이다. 난 왼손 펀치로 그를 쓰러뜨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맥그리거는 통합 챔피언벨트를 차지하고, 타이틀 방어전은 고향 아일랜드에서 가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25일 아일랜드 대회(UFC 파이트 나이트 76)에 들어갈 수 있는지 UFC에 물었다. 여기서 경기하고 싶었지만, 현실은 이렇다. 내가 돌아와 경기할 땐 빅 매치가 펼쳐질 것이다. 맥그리거의 시대가 오길 기다린다.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타이틀을 통합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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