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PO] '대안' 최재훈, 다시 꿈꾸는 '2013년 가을'

작성일: 2015.10.21 17:50 박대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안방마님' 양의지가 오른쪽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남은 플레이오프 출전이 어려워졌다. '대체 선수' 최재훈(26, 두산 베어스)이 양의지 대신 포수 마스크를 쓰고 두산 안방을 책임진다. 최재훈은 2년 전 포스트시즌에서 빼어난 경기력으로 '다른 구단으로 가면 바로 주전감'이라는 호평을 들었다. 2013년 가을의 기억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의지는 지난 19일 NC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4회 나성범의 파울 타구에 오른쪽 엄지발가락을 맞고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나성범과 이호준 타석까지 마스크를 쓰고 5회가 시작되기 전 최재훈과 교체됐다. 애초 단순 타박상 정도로 예상돼 부상 예방 차원에서 교체 지시를 받았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 엄지발가락 뼈에 미세한 실금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있어 주전으로 정상적인 경기 출전이 어려운 상태다.

최재훈은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주전 마스크를 쓸 가능성이 크다. 2년 전 가을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당시 컨디션 난조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양의지 대신 안방을 지켰다. 주전 포수로 13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크게 한몫했다. 군더더기 없는 정확한 송구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볼 배합, 민첩한 블로킹 솜씨로 수비에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그해 포스트시즌 타율 0.263(38타수 10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리며 공격에서도 쏠쏠한 활약을 보였다.

올 시즌 7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52(99타수 15안타) 7타점을 기록했다. 대부분 공격 지표에서 커리어 로를 기록했다. 어깨 부상 여파로 2013년 가을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그러나 포수로서 기량은 충분히 입증됐다. 김태형 감독도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포수 홍성흔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백업 포수' 최재훈이 제 몫을 해야 팀 전력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최재훈은 21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9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 최재훈(左), 김현수(右)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