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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나" 박병호, '말하는 대로' 첫걸음 뗐다

작성일: 2015.11.07 10:50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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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가 꿈의 무대 메이저리그 진출을 눈앞에 뒀다.

mlb.com의 톰 싱어 기자는 7일(한국 시간) 박병호와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강정호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기간에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던 전 소속팀 넥센 선수단을 찾았을 때 그 자리에 함께했다'며 '하루는 박병호가 기자 옆으로 다가와서 자신을 가리키면서 "다음은 나(Next)"라고 활짝 웃으며 말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말은 곧 현실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넥센은 7일 오전 보도 자료를 내고 '박병호의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넥센은 지난 2일 KBO를 거쳐 박병호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박병호의 포스팅 응찰액은 1,285만 달러(약 146억 원)다. 박병호는 앞으로 30일 동안 1,285만 달러를 써 낸 구단과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미국 언론은 박병호가 지난해 4년 1,100만 달러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한 강정호를 훨씬 뛰어넘는 금액으로 계약을 맺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강정호가 첫해 활약으로 KBO 선수도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면서 다른 한국 선수들에게 기회의 문을 열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와 협상을 진행할 구단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현지에서는 12개팀이 넘게 포스팅에 참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1루수를 보강해야 하는 팀은 대부분 참가했을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KBO 리그 최초로 4년 연속 홈런왕과 2년 연속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파워를 증명했다.

프리미어12 출전을 위해 6일 일본 삿포로로 출국한 박병호는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께 감사 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여러 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려하고 결정하겠다"며 "지금은 대표팀 구성원으로서 팀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집중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1]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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