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수 판매' 밀워키, 박병호 행선지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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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새로운 감독, 단장 임명과 함께 변혁을 선언한 밀워키 브루어스가 박병호의 새로운 행선지로 떠올랐다. 주전 1루수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이 가능성을 키운다.
9일(한국 시간) 현재 박병호의 행선지를 놓고 관측이 난무하고 있다. 각 구단 담당 기자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입찰 여부, 또는 승리 가능성을 점쳤다. 이 과정에서 여러 팀이 걸러졌고,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다섯 팀이 유력한 후보로 남았다. 밀워키도 여기에 포함됐다.
밀워키는 신임 단장 데이브 스트림과 감독 크레이크 카운셀의 주도로 리빌딩에 나섰다. 구단 홈페이지는 이들의 인터뷰를 인용해 나이 많은 선수들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해 유망주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주전 1루수 애덤 린드를 보내겠다는 구상 또한 그 일환이다.
린드는 밀워키 핵심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데뷔해 2009년 시즌에 35홈런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밀워키로 이적해 중심 타순을 꿰찼고 149경기에 나서 20홈런 타율 0.277을 기록했다. 타율은 팀 내 1위, 홈런은 3위였다.
팀 내 핵심 선수지만 트레이드 적기다. 유망주들을 얻을 기회다. 밀워키는 올 시즌 린드에게 750만 달러를 지급했다. 좌익수 라이언 브런(2,000만 달러)과 선발투수 맷 가자(1,250만 달러)에 이은 팀 내 3위다. 계약 마지막 해인 다음 시즌에는 800만 달러로 오른다.
린드가 자유계약 시장에 나온다면 연봉은 두 배 이상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밀워키는 높은 가격을 지급하면서 린드를 잡기보다 700~800만 달러로 추정되는 박병호를 오랫동안 붙잡겠다는 계산을 할 수 있다. 밀워키가 박병호 영입 가능 리스트에 남아 있는 이유다.
[사진] 박병호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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