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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실전 감각 앞선' KS 10인, 대표팀 공수 '핵'

작성일: 2015.11.09 17:5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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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KBO 리그 포스트시즌이 두산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지 9일이 지났다. 정규 시즌이 끝난 뒤 휴식한 선수보다 한국시리즈를 치른 두산, 삼성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 가을 야구 마지막 무대를 밟은 10명의 선수는 '프리미어12' 조별 리그에서 투타 핵심으로 활약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삼성 소속 선수로는 차우찬과 심창민이 있다. 차우찬은 8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제 1회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일본과 개막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거뒀다. 한국은 일본에 0-5로 영패했다. 차우찬을 비롯해 정우람, 조무근 등 불펜진은 각각 1점씩을 내줘 제 몫을 다하지 못했다. 대회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일본과 경기이기는 했으나 마운드 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차우찬은 0-2로 뒤진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5회 2사 후 고비를 넘지 못했다. 첫 두 타자를 각각 좌익수 뜬공과 1루 땅볼로 잡으며 깔끔하게 출발했으나 후속 나카타 쇼에게 안타를 맞고 1루를 허락했다. 이후 마쓰다 노부히로에게 볼넷, 히타라 료스케에게 적시타를 내줘 1실점했다.

한국 코치진이 꼽는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인 차우찬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 경기 운용의 '키 플레이어'로 평가받고 있다. 선발-계투-마무리 등 보직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나서 김인식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국제대회 출전은 많지 않으나 소속팀에서 여러 보직을 두루 겪으며 얻은 다양한 노하우가 있다. 풍부한 보직 경험으로 대표팀 젊은 투수들에게 훌륭한 '상황별 멘토' 노릇도 기대할 수 있다.

대표팀 명단에서 두산 선수는 모두 8명이다. 두산은 KBO 리그 10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국가 대표를 배출했다. 투수 2명, 포수 1명, 야수 5명 등 포지션마다 골고루 두산 선수가 포진해 있다. 김인식 감독도 일본 출국 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가을 야구를 소화하면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는 두산, 삼성 선수들이 제 몫을 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감독은 김현수와 허경민, 김재호를 각각 개막전 선발 좌익수, 3루수, 유격수로 기용했다. 내야 오른쪽을 오롯이 두산 선수들에게 맡겼다.

김현수, 장원준, 허경민 등은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의 '투타 핵심'으로 활약해야 한다. 김현수는 '예비 빅리거' 박병호, '빅보이' 이대호와 함께 중심 타선에서 팀 공격을 이끌어야 한다. '가을 사나이' 허경민도 포스트시즌에서 보인 뜨거운 타격감을 조별 예선에서 펼쳐야 한다. 김재호는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력으로 대표팀의 센터 라인을 빈틈없이 지켜야 한다.

장원준도 대표팀 2~3선발로서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최소 5~6이닝을 막아줘야 한다. 불펜이 책임져야 할 이닝이 적어질수록 이어 등판하는 투수들은 전력투구할 수 있다. 이미 개막전에서 5명의 투수를 투입했다. 선발 김광현이 3이닝도 채우지 못하면서 불펜 4명이 추가로 마운드에 올랐다. 차우찬은 40구, 정우람과 조무근은 모두 24개의 공을 던졌다. 남은 조별 예선은 물론 8강 토너먼트 대결도 고려한다면 불펜진의 과부하는 피해야 한다. 2차전 스타팅 피처가 유력한 장원준의 활약이 중요하다.

[사진1] 김현수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사진2] 차우찬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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