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첫 승' 김인식 “투수 좋으면 못 칠 수도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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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대한민국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이 도미니카 공화국전 승리를 자평하며 타자들의 공격력이 살아난 점을 칭찬했다.
한국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국제야구장에서 열린 WBSC(세계 야구-소프트볼 연맹) 프리미어12 B조 예선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7회 터진 이대호의 역전 결승 좌월 투런과 선발 장원준(두산)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10-1로 승리했다. 8일 일본과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했던 한국은 도미니카를 꺾고 뒤늦게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의 예선 전적은 1승1패(11일 현재)다. 반면 도미니카는 2연패로 주저앉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초반 상대 선발 루이스 페레즈의 공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공도 빨랐고. 그래서 굉장히 고전했다. 그래도 우리 선발 장원준(두산)이 페레즈 못지 않게 호투해 점수를 한 점 줬어도 안타가 터지면 따라갈 수 있다고 봤다.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마침 홈런을 터뜨렸고 투수 교체를 틈 타 후반 집중타가 터져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6회까지 15이닝 연속 무득점 빈공으로 고전했던 한국 타선. 그와 관련한 질문에 김 감독은 “투수가 잘 던질 때는 3할 타자라도 막혀서 못 치는 것이 야구다. 3할 타자도 시즌을 치르다 연속 안타로 1년 평균 3할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다. 투수가 잘 던지면 못 치는 것이 정상이다. 페레즈의 좋은 공은 공략하기 힘들었다”라며 타자들을 질책하지 않고 감쌌다.
12일 베네수엘라 선발로 이대은(지바 롯데)을 예고한 김 감독은 “경기 후반 이대호의 홈런과 많은 타자들의 집중타를 계기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선 선수들이 긴장을 풀지 않겠나 싶다. 자신을 갖고 쳤으면 한다. 투수가 좋으면 못 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타선의 좋은 기운이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길 바랐다.
[사진] 김인식 감독-이대호 ⓒ 타오위안,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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