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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첫 승' 김인식 “투수 좋으면 못 칠 수도 있지”

작성일: 2015.11.11 23:48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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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타오위안, 박현철 기자] “3할 타자라도 투수가 잘 던지면 못 칠 수 있다. 그래도 후반 득점으로 긴장을 풀고 자신 있는 경기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김인식 대한민국 프리미어12 대표팀 감독이 도미니카 공화국전 승리를 자평하며 타자들의 공격력이 살아난 점을 칭찬했다.

한국은 11일 대만 타오위안국제야구장에서 열린 WBSC(세계 야구-소프트볼 연맹) 프리미어12 B조 예선 도미니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7회 터진 이대호의 역전 결승 좌월 투런과 선발 장원준(두산)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10-1로 승리했다. 8일 일본과 개막전에서 0-5로 완패했던 한국은 도미니카를 꺾고 뒤늦게 자존심을 세웠다. 한국의 예선 전적은 1승1패(11일 현재)다. 반면 도미니카는 2연패로 주저앉았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초반 상대 선발 루이스 페레즈의 공이 굉장히 좋았다. 그래서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들었다. 공도 빨랐고. 그래서 굉장히 고전했다. 그래도 우리 선발 장원준(두산)이 페레즈 못지 않게 호투해 점수를 한 점 줬어도 안타가 터지면 따라갈 수 있다고 봤다.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마침 홈런을 터뜨렸고 투수 교체를 틈 타 후반 집중타가 터져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6회까지 15이닝 연속 무득점 빈공으로 고전했던 한국 타선. 그와 관련한 질문에 김 감독은 “투수가 잘 던질 때는 3할 타자라도 막혀서 못 치는 것이 야구다. 3할 타자도 시즌을 치르다 연속 안타로 1년 평균 3할 이상을 기록하는 것이다. 투수가 잘 던지면 못 치는 것이 정상이다. 페레즈의 좋은 공은 공략하기 힘들었다”라며 타자들을 질책하지 않고 감쌌다.

12일 베네수엘라 선발로 이대은(지바 롯데)을 예고한 김 감독은 “경기 후반 이대호의 홈런과 많은 타자들의 집중타를 계기로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선 선수들이 긴장을 풀지 않겠나 싶다. 자신을 갖고 쳤으면 한다. 투수가 좋으면 못 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잘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타선의 좋은 기운이 다음 경기까지 이어지길 바랐다.

[사진] 김인식 감독-이대호 ⓒ 타오위안,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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