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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12] '첫 국대 선발' 이대은, 베네수엘라전 2실점 역투

작성일: 2015.11.12 15:13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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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타오위안, 박현철 기자] 태극 마크를 처음 달고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26, 지바 롯데). 150km를 넘는 빠른 공과 낙차 큰 커브 등 변화구를 앞세운 이대은의 구위는 국제 무대에서 통했다.

이대은은 12일 대만 타오위안국제야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WBSC(세계 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B조 예선 베네수엘라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홈런)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신일고 3학년 시절이었던 2007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해 청소년 대표팀에 뽑히지 못했던 이대은의 태극 마크는 이번이 처음이다. 총 88개의 공을 던진 이대은은 한국이 10-2로 앞선 6회부터는 우규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1회초 선두타자 라이네르 올메도를 우익수 뜬공, 그레고리오 페티트를 유격수 땅볼, 그리고 프랑크 디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가벼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후안 리베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루이스 히메네스부터 프란시스코 카라바요, 마리오 마르티네스까지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잡는 위력을 발휘했다.

3회가 위기였다. 선두타자 후안 아포다카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이어 더글라스 란다에타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폭투에 이어 올메도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가 됐다. 그리고 페티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두 번째 실점을 안았다. 이후 내야수의 수비 실책이 나왔지만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잡으면서 힘겹게 이닝을 넘겼다.

4회에는 카라바요를 3루 땅볼, 마르티네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안정을 되찾는 듯 보였다. 아포다카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맞고 폭투까지 범해 2사 3루가 됐다. 그러나 이대은은 흔들리지 않고 란다에타를 유격수 땅볼로 손쉽게 막고 이닝을 마쳤다.

5회 들어 다시 한번 고전했다. 선두타자 올메도와 10구째까지 가는 승부 끝에 힘겹게 1루수 땅볼로 잡았다. 그러나 페티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디아스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리베라를 12구째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2사 1, 2루가 됐다. 히메네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막고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지만 5회에만 32개의 공을 던졌다.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다 일본으로 방향을 선회해 지바 롯데에 입단한 이대은. 그는 올 시즌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37경기에서 9승9패4홀드 평균자책점 3.84를 기록했다. 시속 150km 이상의 빠른 공과 다양한 변화구를 던질 수 있는 이대은은 이날 베네수엘라전에서 뛰어난 제구를 앞세운 커브 포크볼에 빠른 공을 앞세워 호투했다.

[사진] 이대은 ⓒ 스포티비뉴스 타오위안,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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