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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대전] 부상 후 평범해진 채드 벨, 부진에 속타는 한화

작성일: 2020.06.18 06:00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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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이글스 투수 채드 벨.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좌완투수 채드 벨이 다시 시즌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채드 벨은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6이닝 11피안타 3탈삼진 3볼넷 7실점(5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날 전까지 시즌 4경기 무승2패 평균자책점 8.80을 기록 중이던 채드 벨은 평균자책점을 8.44로 조금 내렸지만 3패째를 안았다. 팀도 1-7로 패해 2연패에 빠졌다.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2주 자가격리가 풀린 뒤 시즌을 준비하던 채드 벨은 4월말 불펜피칭을 하다가 팔꿈치 통증을 느꼈다. 채드 벨은 결국 팔꿈치 염좌 판정을 받았고 지난달 26일에야 첫 등판에 나섰다. 자가격리와 통증의 후유증 탓인지 지난해 후반기에 보여줬던 임팩트가 사라졌다. 예리한 제구 없이 구속만 남으면서 평범한 투수가 됐다.

국내 투수진의 부진으로 선발 로테이션에게 계속 구멍이 나고 있는 한화는 워윅 서폴드 외에 승리를 담보하는 선발투수가 없다는 게 큰 문제다. 최하위에 처져 있는 팀의 빠른 반등을 위해서는 연패 대신 연승이 필요한데 오히려 채드 벨이 나오면 연패가 이어지고 있어 팀의 속을 태우는 중. 

경기 전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채드 벨에 대해 "구위에 비해 투구수가 많은 편이다. 포수한테 좀 더 공격적인 피칭을 해보라고 주문했다. 많이 벗어나는 볼은 아니고 조금씩 벗어나는 편이다. 내 추측이라는 코너워크를 신경쓸 때 빠지는 볼이 나온다"고 말했다.

이날은 5구 이상 승부한 타자가 11명(총 30명)에 불과할 만큼 공격적인 피칭을 펼쳤으나 공이 깨끗하게 들어가면서 LG 타선의 먹잇감이 됐다. 포수와 호흡도 맞지 않았던 채드 벨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피안타(종전 7피안타)를 기록했다. 

채드 벨은 2회 채은성, 정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포수 패스트볼로 무사 2,3루에 몰렸다. 그는 김호은을 유격수 직선타 처리했으나 유강남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채드 벨은 3회 이천웅에게 안타, 오지환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한 뒤 1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아 추가실점했다. 

4회에는 김호은, 유강남의 안타, 정주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에 처했고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채드 벨은 2사 만루에서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6회에는 2사 3루에서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최종 실점이 6점이 

채드 벨은 1-6으로 뒤진 6회 2사 후 이천웅에게 볼넷을 내줬다. 대주자 홍창기의 도루 때 포수 송구 실책이 겹쳐 2사 3루가 됐다. 채드 벨은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오지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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