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아닙니다' 역전승 토대 '라이온스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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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의 전체 1순위 외국인 선수로 뽑혔으나 지난 1월 트레이드를 통해 오리온스에 새 둥지를 튼 라이온스는 5일 안양 KGC 인삼공사전에서 23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89-87 신승에 기여했다. 팀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한숨을 돌렸다.
특히 10점 차로 뒤진 채 시작했던 3쿼터 초반 현란한 개인기와 정확한 슛, 그리고 파울 유도까지 완벽하게 선사하며 마크맨들을 쑥스럽게 했다. 라이온스의 3쿼터 득점은 무려 16득점에 달했다.
3쿼터를 40-50으로 끌려간 채 시작한 오리온스는 이현민의 3점포와 장재석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 차를 좁혀간 뒤 라이온스의 득점력을 앞세워 역전은 물론 리드 폭까지 넓혔다. 이후 오리온스를 이끈 이는 바로 라이온스. 시즌 성패가 달린 트레이드로 전력 대폭 상승을 노렸으나 확실한 효과를 보지 못하고 최근 3연패에 빠졌던 오리온스는 라이온스 덕택에 오랜만에 웃었다.
56-52를 만든 득점에 이어 라이온스는 오세근을 앞에 두고 3점을 시도했다. 슛은 불발되었으나 오세근의 파울을 이끌며 자유투 3구 중 2구를 성공시킨 라이온스는 이후 리온 윌리엄스-오세근-양희종으로 마크맨이 바뀌면서도 누가 막는가에 관계 없이 제 기량을 펼쳤다. 이현민과 이승현도 라이온스의 뛰어난 공격력을 믿고 좋은 패스를 건넸다.
그 결과 라이온스는 3쿼터에서만 16득점을 올리며 전반을 10점 차로 밀렸던 오리온스의 극적인 역전승 토대를 마련했다. 결승포의 주인공은 종료 44.9초 전 3점포를 터뜨린 전정규였으나 3쿼터 라이온스의 쇼가 아니었다면 오리온스의 역전승은 없었을 것이다.
[사진] 리오 라이온스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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