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득점' 장재석, “유로스텝, 스승은 김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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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프트 1순위의 잠재력을 다시 비췄다. '삼선의 별' 장재석(고양 오리온스)이 오랜만에 스타팅 출장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동시에 가드들이 주로 보여주는 유로 스텝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현혹하는 진기명기까지 선보였다.
장재석은 5일 안양 KGC와의 홈경기에서 15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의 89-87 역전승에 보탬이 되었다. 트로이 길렌워터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리오 라이온스가 스타팅으로 출장했고 골밑 약화를 막기 위해 나섰던 장재석은 15득점을 올리며 추일승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쉽게 보기 힘든 장면도 나왔다. 장재석은 3쿼터 초중반 속공에 적극 가세해 자유투 라인에서 멋진 유로스텝으로 마크맨을 따돌린 뒤 재빠른 레이업으로 54-52 팀의 사실상 첫 리드를 이끌었다. 유로스텝을 국내 무대에서 제대로 구사한 선수는 정영삼(전자랜드), 김선형(SK) 정도의 국가대표급 가드들. 가드들의 전유물로 여겨진 유로스텝을 센터인 장재석이 보여주며 경기 후 추 감독의 웃음까지 이끌었다.
인터뷰실에 들어선 장재석은 “최근 출장 시간이 줄어들어 자신감이 별로 없었는데 지난 3일 모비스전에서 패했는데 막판 점수 차가 벌어졌을 때 투입되어 나름대로 득점을 쌓으면서 자신감이 붙었다”라며 자신 있는 플레이가 좋은 활약상의 비결임을 밝혔다.
“솔직히 아직은 1월 가세한 리오 라이온스와의 호흡이 완벽하게 맞지는 않는 편이다. 그래도 라이온스가 '경기를 뛰면서 맞춰가자'라고 이야기를 해주더라”라며 내심 고마움을 표시한 장재석은 3쿼터 보여준 유로스텝에 대해 묻자 “실전에서 몇 번 써먹은 적이 있었다”라며 “대학(중앙대) 시절 김선형 선배로부터 배웠다”라는 말로 센터 답지 않은 날쌘 드리블의 스승을 밝혔다.
[사진] 장재석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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