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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대신 방망이 든 니퍼트 "힘들어"

작성일: 2015.12.06 13:0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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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힘들어!"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한 더스틴 니퍼트가 투수조 홈런 레이스 예선을 마치고 유창한(?) 한국말로 선수들을 웃겼다.

니퍼트는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양준혁야구재단 주최 '희망더하기 자선야구대회'에 참가했다. 올해로 4번째인 대회에 외국인 선수가 출전하는 것은 니퍼트가 처음이다. 개인적인 일로 예년보다 일찍 한국을 찾은 니퍼트는 때마침 양준혁 야구재단 양준혁 이사장의 제안에 흔쾌히 참가를 결심했다.

니퍼트는 "외국인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나왔다. 제안을 받고 좋은 행사라고 생각해서 참여하게 됐다"며 5년째 장수 외국인 선수다운 말을 했다. 미국으로 돌아갔다가 평소보다 1달 정도 앞당겨 한국에 왔다는 그는 재계약에 대해 "두산에서 은퇴하고 싶은 생각이다. 그래서 평소보다 일찍 온 것"이라고 밝혔다.

기부 행사에 대해서는 "많은 선수들이 이런 일을 통해서 (기부 등 선행)에 대해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니퍼트는 경기 전 홈런 레이스 예선에 참여했다. 연습 타격을 마치고는 "잘 못 쳤다"며 "보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고 했다. 예선에서 공 1개를 담장 밖으로 넘긴 그는 한국말로 "힘들어"라며 고개를 저었다.

[사진] 두산 더스틴 니퍼트 ⓒ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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