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양재동, 박대현 기자] 강민호(30, 롯데 자이언츠)가 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선 선수로 꼽혔다.

강민호는 8일 서울시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5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사랑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랑의 골든글러브는 KBO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한 해 동안 선행에 앞장서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선수 또는 단체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1999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뜻깊은 상을 받은 강민호는 "좋은 일을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뒤에서 느껴지는 많은 감정들이 있다"며 "좋은 선수들과 많은 연봉을 받고 있는 박석민 선수도 저처럼 많이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강민호는 2004년 롯데 입단 이후 부산광역시와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야구 실력뿐만 아니라 근면하고 성실한 태도로 모범적인 선수 생활을 해 왔다. 아울러 부산광역시와 유니세프, 스포츠구조연맹 등 여러 단체에서 홍보 대사로 활동하며 사회 공헌을 실천하고 있다.

그라운드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했다. 올 한 해는 '만루의 사나이'였다. 강민호는 만루에서 11타수 6안타(타율 0.545) 4홈런 20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아울러 1999년 박재홍 2009년 김상현에 이어 한국 프로 야구 역대 한 시즌 개인 최다 만루 홈런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시즌 성적은 123경기 타율 0.311 출루율 0.421 장타율 0.639 35홈런 86타점으로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좋은 타격을 펼쳤다. 한 시즌 포수 최다 홈런 2위, OPS 1위에 올랐다.

[사진] 강민호 ⓒ 양재동,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영상] 강민호 수상 소감 ⓒ 스포티비뉴스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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