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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2스틸' 두경민, 공동 5위 이끈 공수 살림꾼

작성일: 2015.12.11 20:47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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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전반에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 선봉에 섰다. 정교한 외곽포로 골 밑에 쏠린 팀 공격의 중심을 분산했다. 수비에서도 강력한 대인방어와 넓은 수비 범위로 결정적인 가로채기 2개를 올리며 좋은 내용을 보였다. KCC 1선의 파괴력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두경민은 1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KCC 프로농구 4라운드 전주 KCC와 홈 경기서 13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가로채기를 기록하며 팀이 81-73으로 이기는 데 한몫했다.

1쿼터부터 8점을 올리며 펄펄 날았다. 1쿼터 5분 23초쯤 톱에서 깨끗한 3점슛을 꽂았다. 쿼터 종료 1분 11초 전에도 외곽포를 신고했다. 로드 벤슨의 다운 스크린을 받고 영리하게 수비수를 떨쳐 낸 뒤 KCC 코트 오른쪽 45도에서 그물망을 흔들었다. 두경민은 전반에 야투 성공률 50%, 3점슛 성공률 40%를 기록하며 좋은 슛 감각을 자랑했다. 동부가 전반을 44-35로 앞선 채 마무리하는 데 이바지했다.

수비에서도 빛을 발했다. 전태풍, 김태술, 김효범 등 KCC 1선을 왕성한 활동량으로 끈질기게 괴롭혔다. 74-65로 앞선 경기 종료 4분 45초 전 전태풍에게 가려던 패스를 중간에 끊으며 웬델 맥키네스의 쐐기 득점을 도왔다. 공을 툭 건든 뒤 상대 코트 오른쪽 코너로 흘러가는 공을 끝까지 따라가며 맥키네스에게 'A패스'를 건넸다. 경기 종료 1분 전에도 승리의 추를 동부로 기울게 하는 결정적인 가로채기로 팀 승리를 매조졌다.

두경민은 11일 경기 전까지 올 시즌 27경기에 나서 3점슛 성공률 43.4%를 기록했다. 외곽슛 136개를 던져 59개를 넣었다. 양과 질에서 모두 리그 최고 수준이다. 경기당 평균 11.9점을 챙기며 외곽과 미드 레인지에서 위력을 뽐내고 있다. 알토란 같은 외곽포로 동부 공격이 내, 외곽 균형을 이루게 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동부에는 훌륭한 로 포스트 플레이어가 많다. 리그에 '언더사이즈 빅맨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맥키네스가 대표적이다. 맥키네스는 192cm 112kg의 당당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미들 포스트에서 팀의 페인트 존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 벤슨은 로 포스트에서 긴 팔을 이용한 무빙 훅슛,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 등으로 꾸준히 골 밑 점수를 챙기고 있다. 두경민이 11일 경기에서처럼 영양가 높은 3점포와 가로채기를 계속해서 올려 준다면 동부는 6강 그 이상을 넘볼 수 있다.

[사진] 두경민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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