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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로컬 보이' 워커 "트레이드, 아직도 낯설고 충격적"

작성일: 2015.12.12 13:29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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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에서 태어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데뷔해 7년을 뛴 닐 워커는 아직도 자신이 트레이드 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한다.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메츠-피츠버그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된 워커를 인터뷰했다. 워커가 메츠로, 존 니스가 피츠버그로 이적했다. 피츠버그에서 태어나 메이저리그 생활 7년을 해적단 일원으로 뛴 워커는 "아직도 조금은 낯설고,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어느 정도 예견은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듯했다.

그는 피츠버그가 20년 동안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한 '암흑기'를 지켜봤고, 또 그 일부를 피부로 체감했다. 피츠버그는 1993년부터 2012년까지 승률 5할을 밑돌았고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긴 어둠의 터널은 2013년 끝났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섰다. 신시내티와 와일드카드게임을 벌인 10월 2일, PNC파크에는 검은 물결이 일었다. 20년 만의 포스트시즌 경기를 보기 위해 피츠버그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이 풍경이 워커에게 매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워커는 "심장을 뜨겁게 만드는,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피츠버그는 이후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지난해에는 샌프란시스코에 0-8로 졌고, 올해는 컵스에 0-4로 졌다. 그는 컵스와 와일드카드 게임이 끝나고 난 뒤 이날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을 예감했다. 윈터미팅이 시작되고 2루수 보강이 필요한 팀들이 그를 트레이드로 영입한다는 소문이 돌았고, 벤 조브리스트를 잡지 못한 메츠가 피츠버그와 트레이드 합의를 마쳤다.

피츠버그 닐 헌팅턴 단장은 "언젠가 피츠버그로 돌아올 기회가 있을 것이다. 영웅처럼"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된 선수다. 그 역시 자부심을 갖고 뛰었다"고 지난 7년을 돌아봤다.

워커는 "피츠버그에서 지낸 시간은 모두 자부심을 품게 한다"며 "원정 경기를 위해 피츠버그에 다시 오게 된다면 묘한 기분이 들 것 같다. 그래도 피츠버그를 이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닐 워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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