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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계약 FA 12인'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

작성일: 2016.01.01 14:52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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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새해가 밝았지만 겨울은 끝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물밑 전쟁'은 이제 시작이다. 올스타급 내야수 3명을 비롯해 빼어난 선발투수 4명, 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장타력을 뽐내는 슬러거도 남아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가 아직 어떠한 팀과도 계약을 맺지 않은 FA(자유계약선수) 12명을 간략하게 정리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 홈런 1위에 빛나는 크리스 데이비스의 '줄다리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소속팀 볼티모어로부터 7년 1억 5,400만 달러를 제시 받았다. 데이비스는 자신을 둘러싼 시장 상황이 나쁘지 않아 조금 더 지켜본다는 생각이다. 볼티모어는 팀 내 최고 거포 데이비스를 잔류시키면서 저스틴 업튼,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등 '거물 외야수'를 영입해 포스트시즌을 노린다는 계산이다. 그러나 쉽지 않아 보인다. 오클랜드, LA 에인절스, 세인트루이스 등 많은 구단이 금액 면에서 볼티모어와 비슷한 수준으로 '데이비스 영입전'에 뛰어든 것이 변수다.

세스페데스도 어느 팀에 가든 제 몫을 해 줄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6~7개 팀 정도가 꾸준히 관심을 두고 있다는 소식이다. 소속팀인 뉴욕 메츠와는 협상 테이블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의 '지구 라이벌'인 워싱턴 내셔널스를 비롯해 시카고 화이트삭스, 볼티모어 정도가 세스페데스 영입 싸움에 한 발 앞선 모양새다. 리그에서 가장 빠른 배트 스피드를 지닌 타자라 어느 리그, 어느 타순에 서도 3할 30홈런이 가능하다는 평이다.

업튼도 빼놓을 수 없다. 앞서 언급된 데이비스, 세스페데스 등에게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고 있지만 지난해 26개 홈런을 때린 28살 외야수를 탐내지 않을 팀은 거의 없다. 최근 3년 동안 지금 시장에 남아 있는 FA 야수 가운데 가장 높은 wRC+를 기록했다. 리그의 타고투저 정도, 구장별 특성 등을 고려해 타자의 득점 생산력을 보정해 산출하는 wRC+에서 127을 거뒀다. 이 부문 117을 챙긴 제이슨 헤이워드, 116의 세스페데스, 115의 알렉스 고든보다 높다. 또한, 업튼은 8시즌 연속 15홈런 이상을 쏘아 올린 '꾸준한' 중, 장거리 타자다. 해마다 빼어난 장타 생산 능력을 기복 없이 보이는 젊은 외야수로 가치가 높다.

CBS스포츠는 이외에도 천웨인, 요바니 가야르도, 이안 데스먼드, 고든, 헤라르도 파라, 덱스터 파울러, 하위 켄드릭, 이안 케네디, 디나드 스판 등을 명단에 올렸다. 이 매체는 올 겨울 FA 시장이 대어와 준척이 두루 갖춰진 '훌륭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각 팀의 신속하면서도 넉넉한 예산 책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진1] 크리스 데이비스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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