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더슨 실바는 OK, 비토 벨포트는 NO…2차전 무산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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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40, 브라질)는 오는 2월 28일(이하 한국 시간)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마이클 비스핑(36, 영국)과 경기한다.
지난해 2월 1일 닉 디아즈와 싸운 뒤 1년 1개월 만의 출전이다. 디아즈 전 '경기 기간 외 약물검사'와 '경기 기간 중 약물검사'를 모두 통과하지 못해 1년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실바의 이번 복귀전 상대가 비스핑이 아닐 수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질 지사장을 맡고 있는 UFC 부대표 지오바니 데커에 따르면, UFC가 추진하던 경기는 실바와 비토 벨포트(38, 브라질)의 2차전이었다.
실바와 벨포트는 2011년 2월 UFC 126에서 맞붙었고, 여기서 실바가 앞차기에 이은 파운딩으로 KO승한 바 있다.
하파엘 도스 안요스와 코너 맥그리거의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메인이벤트로 내세운 UFC 197(3월 6일)은 원래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 아레나가 아닌, 약 4만 석 규모인 브라질 쿠리치바의 축구 경기장 '바이샤다 아레나'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메인이벤트는 라이트급 타이틀전이 아닌, 파브리시우 베우둠과 케인 벨라스케즈의 헤비급 타이틀전, 코메인이벤트는 실바의 복귀전으로 내정돼 있었다.
여기서 올해 초 UFC가 계획해 둔 몇 개의 매치업이 선수들의 부상으로 깨지면서 베우둠과 벨라스케즈의 경기를 UFC 196(2월 7일) 메인이벤트로 옮겨 치르자는 대안이 나왔다. 동시에 UFC 197의 대회장을 바이샤다 아레나에서 리우데자네이루 HSBC 아레나로 변경하고, 실바와 벨포트의 재대결을 메인이벤트로 잡으려고 했다.
데커 부대표는 14일 브라질 매체 '콤바테'와 인터뷰에서 "빅매치가 빠지면서 우리는 축구 경기장보다 조금 더 작은 HSBC 아레나가 적합한 장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벨포트와 출전 계약을 체결할 수 없었다. 실바는 수락했지만, 벨포트는 크리스 와이드먼과 루크 락홀드의 타이틀전(2015년 12월 13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며 "결과적으로 그의 선택이 옳았다. 락홀드가 새 챔피언이 되고 바로 벨포트를 희망 상대로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에겐 좋은 징조였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벨포트가 실바와 2차전을 원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벨포트는 재대결을 원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 경기에 대해 고민이 필요했다. 벨포트로서는 실바 2차전이 최선이 아니었다"며 "시간이 흐르면서 UFC는 결국 UFC 196의 메인이벤트를 발표할 시기에 쫓겼고, 베우둠과 벨라스케즈의 경기가 그 대회에 들어가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실바와 비스핑의 경기가 성사됐다. 실바는 홈그라운드인 브라질을 떠나 비스핑의 홈인 영국으로 향하게 됐다.
2006년 6월 실바가 UFC와 계약하기 전, 그가 뛰던 무대가 영국의 대회 '케이지 레이지'였다. 케이지 레이지 미들급 챔피언이었던 실바는 비스핑 전이 확정되자 "10년 만에 영국에서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 카드 대진
[미들급] 앤더슨 실바 vs 마이클 비스핑
[미들급] 게가드 무사시 vs 탈레스 레이테스
[웰터급] 톰 브리즈 vs 나카무라 게이타로
[밴텀급] 브래드 피켓 vs 엔리케 브리오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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