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로고 안 돼"…도스 안요스, UFC 복장 규정 위반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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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도널드 세로니, 네이트 디아즈에 이어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31, 브라질)도 복장 규정 위반으로 벌금을 문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파이팅'은 도스 안요스가 지난달 19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폭스 17(UFC on FOX 17)' 계체에서 '이볼브 짐' 로고가 찍힌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나와 벌금을 내게 됐다고 12일 보도했다.
UFC는 공개 훈련·미디어 데이·계체·대회·기자회견이 진행되는 '대회 주간(Fight Week·파이트 위크)' 동안 출전 선수와 코치 전원에게 리복 제품의 의류만 입게 한다. UFC와 스폰서인 리복·몬스터에너지 등을 제외한, 다른 로고나 문양이 들어간 복장은 허용하지 않는다.
이볼브 짐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종합격투기 팀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킹스 MMA'에서 대부분 훈련하는 도스 안요스의 두 번째 소속 팀이다. 이볼브 짐이 팀 홍보를 목적으로 도스 안요스와 계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밀워키 '루퍼스포츠'에서 훈련하지만 이볼브 짐에 소속돼 있는 원챔피언십 웰터급 챔피언 벤 아스크렌도 같은 경우다.
세로니는 경기복 바지인 파이트 쇼츠의 오른쪽에 성조기 문양의 패치를 박고 'UFC 온 폭스 17' 메인이벤트를 치른 것이 문제가 됐다. 같은 대회에서 마이클 존슨에게 3-0 판정승한 디아즈는 전날인 19일 계체에서 청바지를 입고 파이팅 포즈를 취해 벌금 대상자가 됐다.
벌금이 얼마인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세로니가 지난주 'MMA 아워' 인터뷰에서 "5,000 달러(약 600만 원)를 조금 넘는 돈을 벌금으로 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어 도스 안요스나 디아즈도 같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리복은 후원금에서 벌금액만큼 차감하고 남은 금액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UFC 온 폭스 17'의 리복 후원금은 도스 안요스가 4만 달러(약 4,800만 원), 세로니가 3만 달러(약 3,600만 원), 디아즈가 2만 달러(약 2,400만 원)였다.
도스 안요스는 벌금에 대해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의 매니저 알리 압델-아지즈도 MMA 파이팅의 질문에 '노코멘트'로 함구했다.
디아즈는 디아즈답게 불만을 표시했다. 지난 11일 트위터에 "그건 '리복 청바지'였다. 너희들은 그걸 완벽히 체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세로니는 또 벌금을 물더라도 성조기 문양이 박힌 파이트 쇼츠를 입고 옥타곤에 오르겠다고 했다. 트위터에서 "계속 벌금을 내야 할 것"이라며 "징크스는 아니다. 이 문양의 파이트 쇼츠를 입고도 많이 맞았다. 그냥 밖으로 내보여야 한다. 성조기는 내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세로니는 다음 달 22일 'UFC 파이트 나이트 82'에서 팀 민스를 상대로 생애 첫 번째 웰터급 경기를 갖는다. 고집불통인 그의 성격대로라면, 이 경기에서도 그는 같은 파이트 쇼츠를 입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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