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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 "5R가 승부처", V리그 본격적인 1위 경쟁 시작

작성일: 2016.01.20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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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5라운드가 승부처다. 한 경기라도 처지면 떨어진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가 19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서울 우리카드 한새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4 25-20)으로 이겨 17승 8패 승점 52점으로 50점인 OK저축은행을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 김종민 감독은 시즌 종료 때까지 남은 경기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남자부 1위 경쟁은 대한항공, OK저축은행,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의 4강 구도로 윤곽이 잡혀 가고 있다. 19일 경기가 5라운드 첫 경기였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경쟁팀들보다 한 경기 더 치렀다. 대한항공을 제외한 세 팀은 모두 16승 8패다. 승점은 OK저축은행이 50점, 현대캐피탈이 48점으로 팽팽한 가운데 삼성화재가 43점으로 한 걸음 뒤에서 추격하고 있다.

팽팽한 1위 싸움이 진행되고 있지만 팀마다 분위기는 다르다. 2위 OK저축은행은 지난 5일 현대캐피탈과 경기부터 3연패하며 주춤하고 있다.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는 블로킹 싸움에서 밀려 0-3(24-26 20-25 21-25)으로 패했다.

1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서는 맹활약하던 시몬이 달아나야 하는 순간마다 범실을 기록했고 세트스코어 1-3(23-25 25-22 23-25 21-25)으로 졌다. 16일 대한항공과 경기에서도 높이에 밀렸고 범실에 발목을 잡혀 1-3(25-22 22-25 21-25 17-25)으로 패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다. 시즌 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지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에는 힘들겠지만 4라운드 정도부터 생각하는 대로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대략적인 시기를 예상한 적이 있다. 그리고 그 예상이 적중했다.

현대캐피탈은 4라운드 전승을 거두며 6연승을 달리고 있다. 대한항공, 한국전력과 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셧아웃 승리다.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는 데 빠른 템포의 배구와 함께 압도적인 높이가 한몫하고 있다. 문성민, 오레올, 최민호, 진성태의 높은 벽에 모든 팀이 가로막혔다. 현대캐피탈은 세트당 블로킹 2.719개로 리그 1위다.

한 발 뒤에서 추격하고 있는 삼성화재는 최근 2연승을 기록하며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앞선 세 팀과 승패가 같지만 풀세트 접전이 많았기 때문에 승점은 43점으로 뒤처져 있다. 삼성화재는 올 시즌 7번의 풀세트 경기를 펼쳤고 6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풀세트에서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으나 잦은 풀세트 접전은 1위 경쟁에서 뒤지는 요소일 뿐이다.

[사진] 김종민 감독(위)-현대캐피탈 선수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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