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케인과 손흥민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이 떠난다면 그 빈자리는 누가 채울까.

매일 같이 케인의 이적 루머가 나오고 있다. 케인은 팀을 옮기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맨체스터 시티가 영입 의사를 밝혔다. 최대한 케인을 지키려는 토트넘과 올여름 안에 데려오길 원하는 맨체스터 시티의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케인의 이적 의지가 큰 만큼 팀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케인의 공백은 어떻게 채워야 할까.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한 앨런 허튼(36)이 손흥민을 언급했다.

17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에 의하면 그는 '케인이 떠난다면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를 데려와야 할까, 아니면 해외 리그의 선수를 데려와야 할까'라는 질문을 받았다. 허튼은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는 골잡이를 데려오는 게 가장 좋을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고 그를 붙잡은 것이다. 토트넘에는 굉장한 일이다. 그들은 그에게 의지할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는 골을 넣을 것이다. 누군가 데려와 그와 호흡을 맞추게 하는 게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할 때 사람들은 손흥민에게 '이제 네가 에이스다'라는 말을 한 바 있다"라며 "케인이 떠난다면 그가 새로운 부적이 될 것이다. 내가 봤을 때 선수들이 무언가 하기 위해 손흥민을 바라보는 것 같다. 그들에게 마법이 필요할 때 손흥민이 에이스가 된다.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면 손흥민이 최고의 핵심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케인은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에 결장했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서 1-0 승리를 이끌었다. 

CNN은 "케인이 없어도 토트넘은 아무 문제가 없었다"라며 "런던 최고 스트라이커가 개인 사정으로 빠졌음에도 누누 산투 신임 감독은 올해 완벽한 첫발을 뗐다"라고 전했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출신 BBC 전문가 카렌 카르니도 "토트넘으로부터 나온 환상적인 힘"이라며 "손흥민은 일대일 상황에 처했고,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았다. 찬란한 마무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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