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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계약 해지' 남의철 "곧 거취 고민…앞으로도 페더급에서"

작성일: 2016.02.17 05: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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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불도저' 남의철(34)은 UFC와 6경기를 계약했다. 그러나 최근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옥타곤에서 남긴 성적은 3전 1승 2패. 지난해 5월 마닐라에서 편파 판정으로 1승을 빼앗긴 터라 아쉬움이 더했다.

남의철은 16일 국내 격투기 전문 매체 '랭크5(http://www.rank5.kr/688)'와 인터뷰에서 "기사가 나오기 3일 전(지난 7일) 이미 알고 있었다. 계약된 경기를 다 못 채운 것은 맞다. 하지만 중도 해지가 가능한 계약이다. 법률적으로 문제없다"며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 대회사의 결정을 존중한다. 어떻게 보면 내 선수 생활에서 새로운 기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내가 늘 하는 말인데, 이제부터 시작인 것 같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전 소속 대회사 로드FC는 지난 1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남의철을 계속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남의철은 2014년 UFC로 이적할 때, 로드FC의 자회사 수박 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유지했다. 현재로선 로드FC 복귀 가능성이 가장 크다.

남의철은 일단 말을 아꼈다. "지금은 부상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이달은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도 있다. 잠시 휴식한 뒤, 몸을 만들고 앞으로 거취에 대해 생각해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이 운동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 좋은 조건의 대회사가 있을 수 있다. 복귀하게 되면 소식 전하겠다"고 했다.

스피릿MC, 로드FC에서 70kg급(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남의철은 지난해 UFC에서 페더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그리고 거둔 성적이 2연패. 라이트급으로 다시 올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하지만 남의철은 "페더급이 내게 맞는 것 같다. 어느 단체를 가든지 페더급에서 계속 활동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의철은 함께 땀흘려 온 지도자들과 동료들에게 감사했다. 걱정하고 응원하는 팬들에게도 고마움의 메시지를 띄웠다.

"언제부턴가 내가 종합격투기를 시작한 것이 너무 큰 축복이고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아마도 종합격투기를 통해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기 때문일 것이다. 많은 분들께서 도움을 주셨다. UFC 선수로 활동할 때 나를 도와준 지도자들과 동료들을 비롯해 물심양면으로 도움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서 경기 하나하나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남의철은 "늘 감사하는 마음이다. 경기를 뛰는 무대와 상관없이 언제나 나를 응원해 주셨던 팬들이 있어서 힘이 난다. 정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남의철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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