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알리스타 오브레임(35, 네덜란드)은 16일(이하 한국 시간) UFC와 재계약했다. 자신의 집에서 계약서에 사인하는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UFC 새 계약서를 방금 썼다"고 밝혔다.

곧 그의 다음 경기 일정이 발표됐다. 오브레임은 오는 5월 9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87에 출전한다. 모국 네덜란드에서 처음 개최되는 UFC 대회의 메인이벤트를 장식할 예정이다.

아직 상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브레임은 UFC 랭킹 3위로, 최근 3연승하고 있다.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만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파이터와 싸울 가능성이 매우 크다.

9위 마크 헌트와 10위 프랭크 미어는 다음 달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85에서, 4위 벤 로스웰과 5위 주니어 도스 산토스는 오는 4월 11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86에서 만난다.

챔피언 파브리시우 베우둠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는 케인 벨라스케즈가 아닌, 2위 스티페 미오치치가 거론되고 있다. 오는 5월 14일 브라질에서 개최될 계획인 UFC 198의 메인이벤트로 추진되고 있다. 개최 도시 후보는 포르탈레자, 브라질리아, 쿠리치바다.

원래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로 열릴 예정이던 이날 대회는 헤비급 타이틀전이 포함돼 UFC 페이퍼뷰(PPV) 넘버 대회로 격상된다.

이 대회에 나서는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측은 비토 벨포트와 경기가 5라운드 메인이벤트에서 3라운드 코메인이벤트로 내려왔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베우둠과 미오치치가 메인이벤트로 들어온다는 전망에 힘이 실린다.

미오치치는 지난 10일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받을 확률이 꽤 높다는 힌트를 줬다. "아마도 (베우둠과) 경기할 것 같다. 나보다 당신(기자)이 더 잘 알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블러디엘보는 베우둠과 미오치치의 타이틀전이 확정된다면 오브레임의 상대로 1위 케인 벨라스케즈, 7위 트래비스 브라운, 8위 조시 바넷이 적당하다고 분석했다.

벨라스케즈는 등 부상 때문에 타이틀전을 포기한 뒤, 수술을 받고 휴식하고 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4주 후 훈련에 복귀할 수 있다고 내다본다.

브라운은 지난달 맷 미트리온에게 이기고 연승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오브레임을 2013년 앞차기로 KO시킨 바 있다.

바넷은 지난달 로스웰에게 서브미션으로 졌지만, 프라이드에서 활동해 네덜란드에서 인지도가 높다.

[사진] 알리스타 오브레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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