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아나 이바노비치(28, 세르비아, 세계 랭킹 17위)가 두바이 챔피언십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바노비치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단식 8강전에서 바보라 스트라이코바(29, 체코, 세계 랭킹 47위)에게 0-2(6<5>-7 3-6)로 졌다.

이바노비치는 16강전에서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시모나 할렙을 2-0(7-6<2> 6-2)으로 물리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할렙을 꺾고 상승세를 보인 이바노비치는 스트라이코바에게 발목이 잡혔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이바노비치는 타이브레이크 스코어 5-3으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스트라이코바는 내리 4점을 올리는 저력을 보이며 1세트를 따냈다. 승부처인 1세트에서 승리한 스트라이코바는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캐롤라인 가르시아(22, 프랑스, 세계 랭킹 38위)는 8강전에서 안드레아 페트코비치(28, 독일, 세계 랭킹 28위)를 2-0(6-3 6-4)으로 꺾고 4강에 올라갔다. 가르시아는 스트라이코바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라 에라니(28, 이탈리아, 세계 랭킹 22위)는 2시간 20분이 넘는 접전 끝에 메디슨 브렌글(25, 미국, 세계 랭킹 60위)을 2-1(4-6 6-1 6-4)로 물리쳤다. 1세트를 내준 에라니는 2세트에서 4-0으로 앞서갔다. 결국 2세트를 6-1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브렌글은 3세트에서 4-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다. 그러나 에라니는 끈질기게 추격에 나섰고 4-4 동점을 만들었다. 에라니의 끈질긴 수비에 체력이 떨어진 브렌글은 범실이 쏟아졌고 결국 에라니가 6-4로 2세트를 따내며 역전승했다.

에라니는 코코 밴더웨이(24, 미국, 세계 랭킹 46위)를 2-1(6-4 1-6 6-2)로 이긴 엘리나 스비톨리나(21,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21위)와 준결승을 치른다.

한편 SPOTV는 19일 저녁 6시 50분부터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준결승을 위성 생중계한다.

[영상1] 사라 에라니 VS 메디슨 브렌글 ⓒ 스포티비뉴스

[영상2] 캐롤라인 가르시아 VS 안드레아 페트코비치 ⓒ 스포티비뉴스

[사진] 아나 이바노비치 ⓒ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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