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해 최고 흥행을 기록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6년 역대 최다 규모로 개막한다.

KLPGA는 19일 올 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KLPGA는 "지난해 29개 대회가 그대로 열리고 4개 대회가 신설돼 33개 대회가 됐다"며 "올해 대회는 평균 상금 약 6억400만 원 총상금 규모는 212억 원이다"고 설명했다.

총상금 금액이 2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개막전은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중국과 공동 주관하는 신설 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이다. 또한, 3월 25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되는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베트남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KLPGA는 올해 중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주최한다. 중국과 베트남은 물론 '금호타이어 여자오픈', '현대차 중국여자오픈'과 일본에서 개최하는 '더 퀸즈'까지 모두 5개의 대회가 공동 주관 대회로 해외에서 열린다.

문영그룹이 후원하는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은 오는 7월 22일 열린다. 골프 용품 회사인 카이도가 만든 '카이도 코리아 여자오픈'은 7월 29일부터 사흘 동안 진행된다.

기존 29개 대회 가운데에서는 10년 이상 꾸준히 열리는 대회가 7개, 5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대회가 17개다. 4월부터는 제 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4월 7∼10일)을 시작으로 18주 연속으로 대회가 이어진다.

KLPGA는 "각종 시스템 정비와 제도 개선으로 최상의 투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골프 팬을 위한 볼거리와 유망주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사진] 2015 KLPGA 대상 시상식 수상자들 ⓒ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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