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울산과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한 뒤 아쉬워하는 수원FC 선수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김건일 기자] 울산과 경기에서 3점 차 패배를 당한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경기 결과와 내용 모두에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수원FC는 2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원큐 K리그1 33라운드에서 울산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최근 2경기 1승 1무 상승세가 끊겼고, 승점 45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김 감독은 "내용도 결과도 불만족스럽다. 전반전에 실점한 과정도 좋지 않았다. 울산이 강팀이지만 강팀에 완패를 했다고 생각한다. 저도 선수들도 그렇고 조금 더 준비하는 과정에서 헤이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다음 경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선 이런 결과나 내용이 나오지 않게 잘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수원FC 돌풍을 이끌었던 주전 스트라이커 라스는 이날 경기 침묵으로 4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 벤치로 출발했다가 전반 20분 만에 교체 투입됐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 팀에 라스가 득점을 하느냐 못하느냐가 굉장히 큰 역할을 비중을 차지한다. 라스가 못해 줄 때 양동현 한승규 무릴로 김승준 이런 옆에 있는 선수들이 더 득점에 관여를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부분들이 아쉽긴 하다"며 "휴식기에 그런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서 휴식기 이후엔 라스뿐만 아니라 옆에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 8월 15일 포항전 이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고 있는 외국인 선수 타르델리에 대해선 "A매치 휴식기 이후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상 이후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사실 오늘도 (교체를) 준비시키다가 (생각을) 접었다"며 "어쨌든 영입한 공격수 자원이고 남은 경기에 활용을 해야 한다. 휴식기 이후에 선보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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