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토트넘) 감독의 자리가 위태롭다.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특히 이 세 경기에서 1득점 9실점을 기록하며 크게 흔들렸다. 순위는 1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

저조한 경기력에 산투 감독은 부임한 지 약 3개월 만에 '경질 1순위' 감독으로 꼽히고 있다. NS 무라전에 승리하면서 일단 위기에서 벗어났으나 여전히 갈 길은 멀다.

과연 산투 감독의 자리는 어떻게 될까. 토트넘이 새로운 감독을 데려오게 될까. 만약 새 감독이 온다면 누구일까.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일(한국 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파리 생제르맹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올 수 있다면 산투 감독을 경질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산투 감독 대신 데려올 인물은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레비 회장은 여전히 포체티노 감독을 좋아한다고 한다. 그를 다시 구단으로 데려올 기회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포체티노 감독은 산투 감독 부임 이전에 토트넘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루머의 주인공이었다. 포체티노 감독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고, 파리 생제르맹이 이적을 막으면서 토트넘행은 무산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과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2014년 5월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부임 첫해,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랐고, 2018-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성과만큼이나 공격적인 전술로 팬들과 구단 수뇌부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다.

포체티노 감독과 파리 생제르맹의 계약 기간이 2022년 6월까지라 결별 가능성은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파리 생제르맹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레비 회장이 여름에 포체티노를 위해 얼마나 노력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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