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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리포트] 염경엽 "정회찬, 최금강-조무근처럼 키운다"

작성일: 2016.02.20 17:24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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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오키나와(일본), 박현철 기자] "정회찬과 신재영이 좋은 투구를 펼쳤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이 연습 경기 완패 속에서도 가능성을 발견했다. 새 외국인 타자 대니 돈의 좋은 타격뿐만 아니라 젊은 투수를 계투진에 포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함께했다.

넥센은 20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 경기에서 4-11로 졌다.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지 사흘 밖에 되지 않아 시차 적응이 제대로 되지 않은 이유도 있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컨디션 회복 및 점검 차원에서 펼친 경기다. 선수들을 전체적으로 기다려 주고자 한다"며 "돈이 해결사 노릇을 해 줬다. 첫 실전부터 좋은 타격을 보였다"고 밝혔다. 돈은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1회초 우익선상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2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으로 활약했다.

4번 타자 돈만 기대에 부응한 것이 아니다. 염 감독은 완패 속에서도 계투 추격조로 등판했던 예비역 투수들인 정회찬과 신재영에게 기대를 걸었다. 정회찬은 팀 5번째 투수로 7회말 등판해 1이닝 9구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2013년 송신영(한화)과 함께 NC에서 넥센으로 트레이드된 사이드암 신재영은 1이닝 13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정회찬과 신재영이 중간 투수로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정회찬의 경우는 NC의 최금강, kt 조무근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고자 한다."

정회찬은 2010년 원광대를 졸업하고 넥센에 2라운드로 입단한 오른손 투수. 어깨 통증과 경찰청 복무로 1군에서 많은 기회는 잡지 못했던 정회찬은 육성 선수로 전환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으나 이번 캠프에서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염 감독이 정회찬을 최금강(195cm), 조무근(197cm)과 비교한 것은 묵직한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라서다. 194cm 큰 키에 위에서 내리꽂는 각이 좋아 팀에서 기대하고 있다. 염 감독은 "정회찬이 1이닝을 확실히 막는 셋업맨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 정회찬 ⓒ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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