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김민재(24, 페네르바체) 가치가 하늘을 찌른다. 유럽에서 존재감을 뽐내자, 굵직한 구단들이 영입을 추진한다.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김민재에게 관심이다.

6일(한국시간) 터키 매체 '포토맥'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김민재를 지켜보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외에도 토트넘, 아스널, 나폴리 등 유럽 5대 리그 팀들이 김민재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페네르바체에 입단해 컵 대회 포함 11경기에 뛰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톱 클래스 경기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페네르바체 중앙 수비로 포백과 스리백을 넘나들며 팀 후방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도 돋보였다. 팀은 프랑크푸르트(1-1 무승부), 올림피아코스(0-3 패)에 승리하지 못했지만, 김민재는 발군의 기량을 보였다. 터키 현지 전문가들과 전설들도 김민재 경기력에 감탄하며 연일 칭찬세례다.

짧은 기간에 유럽 상위권 팀 관심까지 받았다. 이미 유럽 팀들은 터키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 스카우터를 파견해 김민재 경기력을 관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입단 6개월 만인 겨울에 떠날 수 있을 거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겨울 이적은 불가능이다.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영입하면서 '올시즌에 이적할 수 없다'는 특별 조항을 삽입했다. 바이아웃 900만 유로(약 123억 원)는 2021-22시즌이 끝난 내년 여름에 발동한다.

김민재가 더 큰 무대에서 도약을 원하는 건 사실이지만, 합리적이고 만족스러운 제안이 왔을 때 떠날 거로 알렸다. 원하는 팀에서 적극적인 제안이 오지 않는다면, 페네르바체에 잔류한다. 페네르바체 고위층도 바이아웃 900만 유로가 있지만 쉽게 김민재를 내주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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