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이후 기뻐하는 스페인 선수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 김한림 영상 기자] 스페인이 결승으로 갑니다.

스페인은 7일(한국 시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서 이탈리아를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올해 7월에 열린 유로 2020 4강에서 스페인은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힌 바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페란 토레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설욕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A매치에서 3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린 이탈리아의 기록이 중단됐습니다. 이탈리아는 2018년부터 무려 3년 동안 한 번도 지지 않으면서 축구 역사상 가장 긴 무패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스페인의 기세가 대단했습니다. 전반 17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올린 크로스를 토레스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이후 이탈리아에 악재가 생겼습니다. 전반 42분 주장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은 분위기를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전반 47분에도 오야르사발이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토레스가 머리로 추가골을 넣었습니다.

10명이 싸운 이탈리아는 후반전에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후반 38분 로렌초 펠레그리니의 골이 터졌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한편 이탈리아를 잡고 결승에 오른 스페인은 벨기에-프랑스 승자와 오는 11일 결승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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