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페 쿠치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르셀로나의 필리페 쿠치뉴(29)가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하게 될까.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24일(이하 한국 시간) "아스널과 토트넘이 쿠치뉴를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라며 "바르셀로나 역시 주급 수준이 높은 쿠치뉴를 처분하길 원한다. 그의 주급인 20만 파운드의 절반가량을 부담할 의향이 있다"라며 임대 가능성을 제기했다.

6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에 의하면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쿠치뉴와 한솥밥을 먹었던 글렌 존슨은 그의 행선지를 예상했다.

존슨은 "쿠치뉴는 북런던의 두 클럽과 연결되어 있다. 만약 그가 두 팀 중 한곳으로 간다면 토트넘으로 가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쿠치뉴는 현재 자신이 좋은 위치에 있지 않다는 걸 알고 있다. 만약 그가 상황이 어려운 아스널로 간다면 그에게 더 큰 영향이 생길 것이다"라며 "아스널은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그들의 활약을 봤을 때 톱 4와 멀리 떨어져 있다. 쿠치뉴와 같은 훌륭한 선수를 보유할 여유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10번을 영입하기 전에는 팀의 기반을 다져야 한다. 전체적으로 토트넘이 아스널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스널은 현재 마르틴 외데가르드를 영입하면서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를 채웠다. 토트넘은 델리 알리, 탕기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라는 미드필더를 보유 중이지만 확실한 자원은 없다. 

이 매체는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1월에 쿠치뉴를 목표로 하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존슨은 어느 팀으로 가든 쿠치뉴가 자신의 클래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쿠치뉴는 대단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인격을 갖추고 있다. 약간의 운이 필요할 뿐이다"라며 "그는 자신을 믿어주는 감독 밑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다. 그는 어리지만 경험이 풍부하다. 출전 기회가 주어진다면 환상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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