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는 8일(한국 시간) 벨기에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전에서 3-2로 이겼습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이탈리아를 꺾고 올라온 스페인과 11일 결승전을 펼칩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벨기에가 케빈 데 브라위너와 로멜루 루카쿠를 중심으로 주도권을 잡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전반 37분 야닉 카라스코의 선제골로 앞서 나가고, 3분 뒤 루카쿠가 추가 골을 넣으면서 격차를 벌렸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프랑스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후반 17분 카림 벤제마의 득점포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킬리안 음바페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의 터닝 슛이 나왔습니다.
7분 뒤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상대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음바페가 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경기 막판 팽팽한 긴장감 속에 벨기에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후반 42분 루카쿠의 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가 불렸기 때문입니다.
아쉬움도 잠시, 프랑스의 골이 곧바로 나왔습니다. 후반 45분 테오 에르난데스가 침착하게 결승골을 넣었습니다. 프랑스의 대역전극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네이션스리그 초대 챔피언은 포르투갈입니다. 과연 이번 대회 우승팀은 누가 될지 프랑스와 스페인의 자존심이 걸린 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