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토니오 콘테.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이번엔 새 감독이 빠르게 선임될까?

토트넘이 1일(이하 한국시간) 누누 산투 감독을 경질했다. 4개월, 17경기 만이다.

이 기간 토트넘은 8승 2무 7패 21득점 23실점으로 불안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특히 아스널(1-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0-3) 등 라이벌들에게 완패한 게 타격이 컸다.

경기력이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자 다니엘 레비 회장은 서둘러 누누를 해고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를 후임자로 점찍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콘테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을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첼시 감독으로 지내며 프리미어리그 경험도 쌓았다. 지난 시즌 직후 인터 밀란과 합의하에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소속이 없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일 "토트넘은 콘테가 경질된 누누에 이어 팀의 새 감독이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디언'에 따르면 토트넘과 콘테는 누누 경질 발표 전부터 사전 협상을 벌여왔다. 현재까지는 콘테의 선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에도 콘테와 접촉한 바 있다. 당시 토트넘은 주제 무리뉴 후임 감독으로 콘테를 낙점했다.

하지만 협상 결과는 결렬이었다. 콘테는 토트넘에게 과감한 투자를 바랐다. 막대한 이적료를 풀어서 스타급 선수들을 대거 데려올 것을 원했고,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를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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