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슈어저(왼쪽)와 로비 레이.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37살 노장 맥스 슈어저(LA 다저스)가 자신의 네 번째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9일(한국시간) MLB 네트워크에서는 올해 사이영상과 MVP, 올해의 신인, 올해의 감독 최종 후보 3인을 공개했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에서는 코빈 번스(밀워키 브루어스) 슈어저(워싱턴→다저스) 잭 휠러(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최종 3인에 포함됐다. 

슈어저는 지난 2013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소속으로 21승 3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품에 안았다. 그의 첫 사이영상 수상이다. 워싱턴 내셔널스로 이적한 뒤에는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차지했다. 

37살이 된 올해 네 번째 사이영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워싱턴과 다저스에서 30경기에 나와 15승 4패 평균자책점 2.46으로 활약했고, 특히 다저스 이적 후에는 11경기에서 평균자책점이 1.98에 불과했다.

휠러는 32경기에 나와 14승 10패 평균자책점 2.78을 남겼다. 213⅓이닝은 메이저리그 1위, 247탈삼진은 내셔널리그 1위다. 선발투수 교체 시기가 점점 빨라지는 추세에서도 3번의 완투와 2번의 완투승을 달성한 '철완'이다. 번즈는 28경기로 경기 수는 슈어저-휠러보다 적지만 메이저리그 전체 1위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로비 레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게릿 콜(뉴욕 양키스), 랜스 린(시카고 화이트삭스)이 최종 3인에 올랐다. 

레이는 올해 토론토에서 가장 많은 32경기 193⅓이닝을 책임지며 류현진을 이어 에이스 몫을 했다. 평균자책점은 2.84에 불과했다. 베이스볼레퍼런스 WAR에서는 마르커스 시미언(7.2)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6.8)에 이어 토론토에서 세 번째로 높은 6.6을 기록했다. 

사이영상 투표 결과는 18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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