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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종영까지 단 2회…발자취 셋 #레인저 #미스터리 #공존

작성일: 2021.12.09 11:20 정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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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지리산'. 제공| 에이스토리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지리산'이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기면서 남은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15주년 특별기획 '지리산'(극본 김은희, 연출 이응복)은 그간 시청자들이 지리산에 대해 몰랐던 뒷이야기들을 속속들이 담아내며 화제를 모았다. 

레인저라는 직업은 시청자들에게도 낯설게 다가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지리산'은 1회의 포문을 여는 것과 동시에 레인저가 어떤 직업인지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지형도 험한 산속을 숨 가쁘게 뛰어다니며 위급한 이들을 구해내는 것은 물론 불길, 물길 속에도 뛰어드는 그들의 숭고한 직업적 의식을 담아냈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인명 피해는 생겼다. 피치 못한 희생 앞에서 진심으로 안타까워하는 레인저들의 모습은 울컥함을 더했다. 산에 의해 부모님과 할머니를 잃은 서이강은 그럼에도 지리산을 떠나지 않겠다고 했고 연인 이양선(주민경)을 수해 피해로 떠나보낸 정구영(오정세) 또한 산에 오롯이 남았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레인저들이 지닌 사명감과 산에 대한 애정을 확인했다. '지리산'은 산을 지키는 진정한 산신들인 레인저들을 확실하게 재조명했다.

이어 '지리산'의 큰 줄기를 이루는 미스터리는 시청자들을 초반부터 옭아맸다. 거대하고 웅장한 지리산 안에서 누군가 의도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발상, 익숙하고 친숙했던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비틀어 버린 전개는 충격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리산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환영으로 보는 강현조(주지훈)의 특별한 능력은 스릴을 더했다.

극 후반부로 갈수록 서이강, 강현조와 연쇄 살인범의 대치도 극한에 치닫고 있다. 과거의 강현조와 현재의 서이강의 교차 추적이 범인을 향해 좁혀져 온 가운데 과연 범인은 김웅순(전석호)일지 아니면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제3의 인물일지 의견이 분분, 마지막까지 추리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다.

'지리산'은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그려냈다. '지리산'은 까마득한 삼국 시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재에 오기까지 숱한 기억과 추억이 녹아들어 있는 곳으로, 이러한 배경에서 이야기를 풀어내는 '지리산' 역시 산을 찾는 이들의 갖가지 이야기를 세심하게 다뤄냈다. 

'지리산'은 가장 한국적인 공간을 배경으로 시청자들의 희로애락 정서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과연 완등에 선 서이강과 강현조는 연쇄 살인범을 찾고 미소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지리산'은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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