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롤리나 플리스코바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세계 랭킹 4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9, 체코)가 오른손 부상으로 내년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에 불참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을 비롯한 언론은 16일(한국 시간) "플리스코바가 훈련 도중 입은 오른손 부상으로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플리스코바는 자신의 개인 SNS에 "연습 도중 오른손을 다쳤다. 내년 1월 열리는 애들레이드 오픈과 시드니 오픈 그리고 호주오픈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플리스코바는 두 차례 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2016년 US오픈 결승에 진출한 그는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노렸다. 그러나 안젤리크 케르버(33, 독일)에게 져 준우승에 그쳤다.

올해 윔블던에서도 결승 무대에 섰지만 현 세계 랭킹 1위 애슐리 바티(25, 호주)의 벽을 넘지 못했다. 플리스코바는 US오픈에서도 8강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호주오픈 불참을 선언했다.

플리스코바에 앞서 세레나 윌리엄스(40, 미국)도 호주오픈에 불참할 뜻을 전했다. 올해 US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에마 라두카누(19, 영국, 세계 랭킹 19위)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전 판정을 받으며 호주오픈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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