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L 베가스 골든 나이츠와 뉴욕 아일랜더스 경기의 한 장면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겨울 스포츠 최고 인기 종목인 아이스하키 최고 선수들이 모여있는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가 2018년 평창에 이어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도 불참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2일(한국 시간) NHL 노사가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NHL 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정규 시즌 일정이 영향을 받을 경우 참가 여부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NHL은 정규리그를 50경기 연기했고 22일부터 26일까지는 리그를 중단했다.

이런 상황이 진행되면서 베이징 올림픽 출전이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다.

ESPN은 "NHL이 내년 1월 10일까지만 올림픽 불참을 결정하면 벌금 등 금전적인 페널티를 피할 수 있다”면서 "베이징올림픽 불참과 관련한 NHL의 공식 발표가 24시간 이내에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NHL은 동계 올림픽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종목이다. 특히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은 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NHL 선수들은 1998년 일본 나가노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고 2014년 소치 대회까지 무대에 섰다. 그러나 2018년 평창 대회는 불참했고 이번 베이징 올림픽도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

NHL은 애초 올림픽 기간에 맞춰 내년 2월 3일부터 22일까지 휴식기도 잡았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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