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빈 부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빅라인업이 스몰라인업을 깼다.

피닉스 선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08-90으로 이겼다.

리그 전체 1위 피닉스의 저력이 빛났다. 4연승으로 최근 상승세를 유지했다.

데빈 부커가 24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 디안드레 에이튼은 19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올렸고 크리스 폴은 11득점 3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벤치에서도 카메론 존슨(14득점 8리바운드), 자베일 맥기(10득점 10리바운드), 카메론 페인(10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까지 세 선수가 두 자릿수 점수로 뒷심을 발휘했다.

레이커스는 3연패에 빠졌다. 르브론 제임스가 34득점 7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최근 12경기 중 8경기에서 30점 이상 올렸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2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팀 높이 차이가 컸다. 피닉스는 정통 센터인 에이튼, 맥기가 번갈아 나와 골밑을 지켰다. 반면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빠졌고 디안드레 조던은 수비가 약해 오래 쓸 수 없었다. 결국 빅맨 없는 스몰라인업 가동 시간이 길어졌다.

3쿼터 중반 변수가 발생했다. 레이커스 스몰라인업의 중요선수인 카멜로 앤서니가 테크니컬 반칙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이다. 레이커스 스몰라인업은 힘을 잃었다.

피닉스는 에이튼, 맥기가 폴, 부커의 패스를 받아 쉽게 득점했다. 전반까지 부진하던 외곽슛도 터지기 시작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를 31-21로 리드하며 승기를 잡았다.

레이커스는 4쿼터 초반 르브론이 잠시 쉬러 나가자 완전히 무너졌다. 웨스트브룩, 아이재아 토마스로 이뤄진 앞 선에서 무더기 실책이 나오며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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