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가 슛으로 경기를 끝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케빈 듀란트가 경기를 접수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미국프로농구) 정규 시즌 홈경기에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14-105로 이겼다.

코로나19 여파로 제임스 하든, 라마커스 알드리지 등 주축선수들이 대거 빠졌지만 듀란트 하나면 이기는데 문제가 없었다. 듀란트는 중거리 지역을 완전히 지배하며 34득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듀란트가 필라델피아 수비 균열을 일으키면, 나머지 선수들이 득점에 동참했다. 블레이크 그리핀은 17득점 9리바운드, 페티 밀스 14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닉 클렉스턴이 17득점으로 듀란트를 도왔다. 4연승을 달린 브루클린은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유지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32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하고도 웃지 못했다. 세스 커리는 29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브루클린이 달아나면 필라델피아가 따라갔다. 듀란트와 엠비드의 에이스 대결이 박빙이었다. 필라델피아는 듀란트의 중거리 슛을 막지 못했고, 브루클린은 내외곽을 오가는 엠비드를 저지하지 못했다.

승패는 4쿼터 막판까지 가서야 갈렸다. 듀란트 3점슛 두 방이 결정적이었다. 

경기 종료 1분 46초 전, 103-103 동점인 상황에서 듀란트가 4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정면에서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들어갔고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까지 넎었다. 경기 막판엔 쐐기 3점포까지 성공시키며 필라델피아 추격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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