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컬링 자격 대회(OQE)에서 본선 진출권을 따낸 팀 킴 ⓒ 세계컬링연맹(WCF)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여자 컬링 대표 팀 '팀 킴'의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세계 컬링 연맹(WCF)은 22일(이하 한국 시간) 베이징 올림픽 컬링 경기 일정을 발표했다. 올림픽 컬링 종목은 3개(남녀 4인조, 혼성 2인조)의 메달이 걸려 있다.

한국 컬링 대표 팀은 팀 킴이 출전한 여자 4인조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남자 4인조와 믹스더블(혼성 2인조)은 아쉽게 올림픽 출전권을 놓쳤다.

김은정(31, 스킵) 김선영(28, 리드) 김경애(27, 서드) 김초희(25, 세컨드) 김영미(30, 후보, 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은 지난 18일 네덜란드 레이와르던에서 열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컬링 자격 대회(OQE) 여자 4인조 대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라트비아를 8-5로 꺾고 올림픽 막차를 탔다.

여자 4인조는 총 10개 국가가 출전한다. 한국을 비롯해 개최국 중국과 스위스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미국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스코틀랜드 일본이 올림픽 본선 무대에 선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은 모든 팀이 한차례 맞붙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그리고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나선다.

베이징 올림픽 컬링은 믹스더블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일 시작한다. 여자 4인조 경기는 10일부터 막을 올린다. 한국은 이날 저녁 강호 캐나다와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캐나다는 여자 컬링 4인조가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8년 일본 나가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2014년 소치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 한국 여자 컬링 대표 팀 팀 킴, 왼쪽부터 김은정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 세계컬링연맹(WCF) 홈페이지

11일 오후에는 영국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12일 오전에는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만나고 13일 오후에는 홈 팀 중국과 맞대결한다.

팀 킴은 14일 2경기를 치른다. 오전에는 미국을 만나고 저녁에는 '숙적' 일본과 한일전에 나선다. 15일 저녁 스위스와 경기가 예정된 팀 킴은 16일 오전에는 스위스, 저녁은 덴마크와 맞붙는다.

17일 오후에는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고 다툰 스웨덴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팀 킴은 평창 올림픽에서 8승 1패를 기록하며 예선 1위를 차지했다. 당시 5승 4패로 4위에 오른 일본(후지사와 사츠키 팀)과 준결승전을 펼쳤고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에 진출했다. 그러나 스웨덴의 벽을 넘지 못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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