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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前 동료, 빅리거 '아시아 러시' 합류…린드블럼 성공 사례 잇나

작성일: 2022.01.03 18:05 박성윤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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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은 투수 타일러 챗우드(32).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박건도 인턴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아시안 드림’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를 인용해 “베테랑 우완 챗우드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기간 일본프로야구(NPB)행을 택했다.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와 며칠 내로 계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챗우드는 지난해 토론토에서 류현진(34)과 한솥밥을 먹었다. 2021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토론토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 32경기 1승 3패, 32이닝, 평균자책점 5.63, 11홀드 2세이브, 38탈삼진을 기록했다. 2011년 LA 에인절스 데뷔, 10시즌 동안 229경기에 출전해 878⅔이닝, 52승 60패, 평균자책점 4.45, 660탈삼진을 기록한 메이저리그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투수다.

이 매체는 “챗우드는 구위가 나쁘지 않으나 제구력이 단점으로 꼽힌다. 9이닝당 6개에 가까운 볼넷을 내줬다”라고 그를 평가했다.

▲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한 조쉬 린드블럼(34). ⓒ곽혜미 기자

지난 12월 이 매체는 “조쉬 린드블럼(34, 밀워키 브루어스)을 보라. 아시아 리그에서 재기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조명한 바 있다.

린드블럼은 2011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이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팀을 옮기며 호시탐탐 빅리그 성공을 노렸다.

그러나 메이저리그의 벽은 높았다. 마이너리그를 전전했던 린드블럼은 한국프로야구(KBO)로 시선을 돌렸다. 2015년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해 첫 시즌 32경기 210이닝에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56, 180탈삼진이란 호성적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 시절 기량이 만개했다. 린드블럼은 2018년 26경기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 탈삼진 157개로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를 기록했다. KBO 역사상 외국인 선수 최초로 최동원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9년엔 한층 더 성장했다. 30경기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 탈삼진 189개를 올리며 다승, 탈삼진 두 개 부문 1위에 올랐다. 2019 KBO MVP 시상식에서 1위표 79개를 독식하며 생애 첫 MVP에 등극했고, 2년 연속 최동원상과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한국에서 재기에 성공한 린드블럼은 2020년 메이저리그 밀워키로 금의환향했다.

최근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아시아행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한 에이전트는 ‘CBS 스포츠’를 통해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후 FA(자유계약선수) 시장이 변했다. 일부 선수들은 오히려 한국, 일본행을 선호한다”라며 “류현진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야시엘 푸이그(31, 쿠바), 뉴욕 양키스 유망주로 평가받던 이반 노바(34, 도미니카 공화국)는 각각 키움 히어로즈, SSG 랜더스로 떠났다.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5년간 활약한 프레디 갈비스(32, 베네수엘라)는 지난달 일찌감치 후쿠오카행 도장을 찍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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